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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함께 할 반려견 찾기
입양아 선택만큼 신중해야
- 미디어2 (web@koreatimes.net)
- Jun 24 2021 03:51 PM
반려동물은 나쁘다고 반품하는 생활용품이 아니다 고르기전 공부하고 생각하고 열심히 물어봐야 한다
반려동물을 선택하려면 먼저 잘 계획하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가족처럼 함께 지내야 할 반려견은 너무 크고, 힘이 넘치고, 아니면 훈련이 어렵다거나, 또는 돌 볼 시간이 없다고 해서 쉽게 돌려주는 물건이 아니다. 그러므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퓨어브레드(Purebred: 순종)
늑대가 조상인 개는 사람과 함께 살도록 길들여졌다. 그들은 친밀하며 인간을 돕기도 한다.
사람을 대신하여 사냥, 경계와 보호, 목축 등 여러 가지를 돕는 능력이 있다. 아니면 그저 멋진 동반자로도 충분하다.
순종은 성격이나 체구, 식성 등 무엇보다 신뢰성을 예측 가능하게 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잡종보다 순종을 원한다.
좋은 동반자(A good Match) 찾기
견주(개의 주인)의 생활방식, 활동수준에 맞는 종을 찾는다. 잘못 선택하면 개도, 주인도, 모두 불행하다. 그럴 경우 빨리 책임감 있는 사육희망자에게 주는 것이 최선이다. 아니면 결국 폐기처분 시킬지 모르는 보호소행이다.
반려견과 함께 달리기나 오래 걷기를 원한다면 다리가 짧은 품종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좌식생활을 한다면 많은 운동을 필요로 하는 고에너지의 종들은 부적합하다. 아파트 생활자라면 몸체의 크기와 친밀성은 고려 대상이다. 너무 크고 보기에도 사나운 종들은 안된다. 영양, 건강 및 훈련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최상의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견주가 낼 수 있는 시간, 에너지의 양, 비용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순종 탐색
미국종견협회(AKC: American Kennel Club)에 등록된 세계 개의 종류는198종이다. 각 품종들은 사람들처럼 그들만의 외모, 행동, 성격을 가졌다.
협회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흔하지 않은 품종도 있는데, 이들을 연구하다 보면 품종의 ‘부모클럽(Parent club)’ 사이트도 방문하게 된다. 부모클럽은 품종의 전국적 클럽(National club)을 의미하며 품종의 역사, 목적 및 기질, 수명, 건강상태, 질병에 대한 정보가 있다.
또한 인정받는 사육자Breeder리스트와 입양할 수 있는 구조견들도 있다.
책임있는 순종사육사
인정된 사육자들은 대체로 그 품종과 그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한다. 사육자들은 해당 품종의 전국클럽 회원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품종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교육에 책임을 진다. 전국클럽의 권장 건강테스트 등을 준수한다.
책임있는 사육사들은 반려견을 찾는 사람에게 생활환경은 물론 생활방식과 가족관계 등을 질문한다. 즉 개를 잘 키울 사람인가 아닌가를 판단한다. 원하는 품종이 없을 수도 있다. 이는 이들이 반려견의 숫자보다는 질을 위해 매우 선별적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반려견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기자 명단에 넣거나 다른 책임있는 사육자에게 추천도 한다.
그들의 헌신과 전국클럽이 추천하는 모든 품종별 건강검진을 지키는 사육사들은 아메리칸협회의 ‘우수사육사Breaders of Merit’로 표창된다.
보호소에서 구조할 때
만약 보호소(“humane society” 휴메인 쏘사이어티, 또는 쉘터Shelter)에서 개를 구조하고 싶을 때도 보호소는 희망자 가족의 생활방식, 생활조건, 에너지 수준, 반려견으로부터 무엇을 바라는지 등을 묻는다. 질문에는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몰랐던 사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위있는 보호소들은 그들의 개가 가능하면 최고의 주인에게 발견되기를 원한다. 만약 보호소가 희망자의 생활방식 등을 묻지도 않고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면 일단 경계해야 한다. 또한 개가 왜 보호소에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순종과 구조견
특정 품종에 대한 인연이나 애정이 있지만 먼저 보호소에서 개를 구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의 전국클럽은 보호소에 들어오는 개들과 같은 품종을 위한 구조단체들을 연결시킨다. 지역봉사자들은 회원들이 기부한 자금으로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을 사서 임시양육하면서 영구 입양가정을 찾는 일을 한다.
좋은 품종과 유기견(버려지거나 학대받는 개) 구조 등 두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킨 사람은 바로 조바이든 미대통령 가족이다. 이들은 독일쉐퍼드 두 마리를 입양했다. 한 마리는 품종이 좋앗너 사육사에게서, 또 한 마리는 보호소에서 가져왔다.
결론
반려견을 갖기 전에 공부부터 하자.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얻어다 읽는다. 친구나 가족 중 경험자에게서 배운다. 그래야만 인생 최고의 짝을 만날 수 있다. 또 중요한 것은 개를 갖겠다는 의지다. ‘애들이 원하기 때문에 장난감정도로.’ 이 정도 목적이라면 아예 그만두기를. 주식투자도, 영어공부도 그렇지만 이것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를 요구한다.
[어메리칸 캐널클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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