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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다 삐끗했을 뿐인데…
스포츠 부상 어떻게?
- 미디어2 (web@koreatimes.net)
- Jun 30 2021 03:43 PM
◇순식간에 발생하는 인대 부상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발목 인대를 다치면 발목 움직임이 부자유스럽고 발목 주위가 갑자기 부어 오르면서 통증이 생긴다.
축구ㆍ농구 같은 격렬한 운동을 즐기다 넘어지면 무릎 십자인대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무릎에서 ‘툭’하는 파열음이 들리거나 통증과 함께 무릎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최근 걷기ㆍ등산ㆍ조깅ㆍ골프 등을 하다가 자신의 몸무게를 초과하는 힘으로 눌릴 수 있는 발목과 무릎을 다칠 때가 많다.
다행히 발목 인대는 손상돼도 저절로 치유되므로 처음 발목을 접질러 붓고 아플 때 발목 불안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잘 대처하는 것이 좋다.
발목을 고정하고, 냉찜질하거나, 발목을 심장 위치보다 높이 올리고, 부기를 잘 빼주면 인대가 늘어난 채로 붙지 않고 원래 제 길이대로 회복될 수 있다.
무릎이 꺾이거나 비틀리게 되면 인대가 종종 끊어진다. 조기에 인대 손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간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튼튼히 연결하지 못해 제멋대로 움직이게 된다.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 속에 출혈이 생겨 손상 부위가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2~3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므로 일상생활을 하기에 불편하지 않기 마련이다.
하지만 방치하다간 십자인대와 연결돼 있는 연골판까지 다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생기는 것도 이처럼 스포츠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다친 무릎을 제때 치료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는 골절이?
골절은 뼈 연속성이 완전하거나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외부 힘이 강해서 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것이다.
피로 골절은 피로가 누적돼 뼈가 부러지는 상태로, 무리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다가 생기는 충격을 근육이 흡수하지 못하고 뼈가 대신 받을 때 쉽게 발생한다. 뼈가 부러지진 않지만 치유할 수 없는 미세한 손상이 골조직에 축적되면서 뼈에 금이 가게 된다.
피로 골절이 되면 4~8주간 정도 쉬어야 하는데, 이때 체중 부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복을 위해 쉴 때 석고로 고정하거나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피로 골절로 인한 통증이 사라졌다고 곧바로 운동을 시작하면 안 되고,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운동량 및 강도를 천천히 높여야 한다.
손목은 운동하다가 넘어지면서 골절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손을 짚고 넘어질 때 체중의 2~10배 정도 힘이 손목에 가해진다. 손이 펼쳐진 채 체중을 받치다가 주상골 골절이 많이 발생한다. 주상골은 손목 관절 뼈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반드시 정상적으로 복구해야 한다.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관절 면을 정확히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의 손이나 기구 등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잡아당겨 골절을 원상태로 회복한 후 석고로 고정해야 한다. 수술 치료로 단단히 고정하더라도 비교적 오랫동안 석고 부목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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