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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사형제 찬성비율 최고
윤리적으로 정당하다고 믿기 때문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un 29 2021 04:05 PM

【LA】 미국 성인의 60%가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가운데 종교별로 사형제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4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형제도를 찬성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종교는 개신교로 조사됐다. 개신교인의 66%가 사형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신교인 중에서도 백인 복음주의 교인의 75%가 사형제를 찬성한다고 답했고 비복음주의 백인 개신교인의 사형제도 찬성 비율도 73%로 매우 높았다. 반면 흑인 개신교인 중에서는 사형제도 찬성과 반대 비율이 각각 50%와 47%로 팽팽히 맞섰다.
가톨릭신자의 사형제도 찬성 비율 역시 58%로 비교적 높았다. 가톨릭신자 중에서는 히스패닉계 신자의 사형제도 찬성 비율이 61%로 백인 신자(56%)보다 높았다. 이처럼 종교인들의 사형제도 찬성 비율이 높게 조사된 반면 무종교인 사이에서는 사형제도 찬성 비율이 매우 낮았다.
종교가 없다고 답한 미국 성인의 55%가 사형제도를 찬성한다고 답한 가운데 무신론자의 찬성 비율은 35%로 전체 그룹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신의 존재나 초경험적인 것은 인식 불가능하다고 믿는 ‘불가지론자’ 중에서도 사형제도를 찬성한다는 비율은 43%로 낮았다.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가 전체 성인 중 차지하는 비율은 10% 미만이지만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무신론자 비율은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 성인의 29%를 차지하는 백인 개신교인 비율은 최근 수년간 가파른 하락세다. 이번 조사에서 유대교와 이슬람교 등 기타 종교는 포함되지 않았다.
기독교인을 포함한 종교인의 사형제도 찬성 비율이 높은 이유는 사형제도가 윤리적으로 정당하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살인과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죄인에 대한 사형제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개신교인과 가톨릭신자의 비율은 각각 68%와 60%로 조사됐다. 반면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중 사형제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각각 48%와 53%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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