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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캐나다 직접 오셔야"
트뤼도, 원주민아동 유해 관련 사과 요구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un 29 2021 04:06 PM
"'경악했다'는 표현으론 부족"

캐나다의 옛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지금까지 1천여 구의 유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캐나다에 직접 와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총리는 지난 26일 오타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교황께 캐나다 땅에서 원주민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가톨릭교회 지도부가 다음에 취할 조처에 관해 매우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교회가 이 문제에서 긍정적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전국의 많은 가톨릭신자들로부터 얘기를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루프스의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어린이 유해 215구가 매장된 현장이 발견된데 이어 지난주엔 사스캐처완주의 매리벌 기숙학교 부지에서 원주민 아동 751명이 묻힌 무덤터가 발견됐다.
연방정부와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캠루프스 기숙학교에서 유해가 발견된 후 "부끄러운 역사"라며 공식사과했고,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법정 공휴일도 지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초 "캐나다에서 전해진 소식을 접하고 경악했다. 이는 우리 모두 과거의 식민지개척 모델과 거리를 둬야 함을 상기시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교황은 이 일과 관련해 사과하거나 유감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는 1883년경부터 1996년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간 정부와 가톨릭교회 주도로 운영됐다. 전국적으로 139곳에 달했고, 강제 수용된 원주민 아동은 15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어린이들은 많은 경우 강제로 부모에게서 떨어져 토착언어 사용을 금지당한 채 학대 속에 백인동화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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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Jun, 29, 09:23 PM Reply역사적으로 카톨릭이 인류에 저질렀던 죄악들은 끝이없다. 나치와 타협해서 유태인 학살을 모른체 했고 스페인의 피사로가 카톨릭신부들을 앞세워 마야.잉카제국을 포함한 중남미인들을 대량살육했고 현제도 사제들의 아동성범죄는 쉬쉬하고있는데 교황은 한번도 공식적인 조사나 사죄를 하지않고있다. 교황이 사죄방문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