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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걸어 건강 챙기자
관절염 . 골다공증 . 치매 등 예방
- 미디어2 (web@koreatimes.net)
- Aug 04 2021 08:31 PM
매일같이 가볍게 걷는 것은 정말 좋은 습관이지만 운동 효과를 보기위해 권장하는 정도는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로 빨리 걷는 것이다.
빨리 걷기는 따로 돈도 들지 않고, 또 어르신들이나 만성질환 환자분들도 매일같이 걷기운동을 하면서 점차 강도와 속도를 올리면 얼마든지 지속할 수 있다. 그런데 단순히 빨리 걷기 운동만으로 건강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첫번째로 무릎이나 골반에 생기는 관절염에 큰 도움이 된다. 보통 관절염이 있는 환자분들은 반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관절이 아픈데 자꾸 걸으면 관절염이 더 심해지지 않겠냐고. 만약 처음부터 관절에 무리가 갈 정도로 큰 자극을 주는 운동을 한다면 그럴 수 있지만, 빠르게 걷기 운동은 오히려 관절 건강을 지켜준다.
빠른 속도로 걷는 동안 관절이 힘차게 움직이면서 관절내 윤활작용이 생겨 보다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무릎과 골반을 지지해주는 주변 근육들의 힘을 키워 관절을 더욱 강화시키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게된다. 또한 운동을 할때 뇌에서 진통 작용을 하는 호르몬 엔돌핀이 분비되면 자연 진통제 효과가 함께 나타난다.
두번째로, 최근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령에 상관없이 매주 7시간 이상 정기적으로 빨리 걷기 운동을 한 여성들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을 14-21% 까지 낮출 수 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게서도 발병율이 낮아졌다.
세번째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빠르게 걷는 동안 척추와 골반에 유익한 자극을 줘서 골밀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골다공증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는 동시에 이렇게 빨리 걷기 운동을 병행하는 것 만으로도 골밀도를 다시 높일 수 있다. 또한 골형성을 위해 꼭 필요한 비타민 D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음식으로 안되면 영양제로라도 섭취하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는 규칙적으로 빨리 걷기 운동을 하는 경우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여 치매를 사전에 50%까지도 예방한다. 빠른 걸음은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숨이 차고, 땀이 나고, 맥박이 올라가면서 우리 뇌에 필요한 산소와 포도당같은 영양소까지 더 빠르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 빨리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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