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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기, 우리가 막겠다"
연방정부 '컨설턴트협회' 신설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12 Aug 2021 02:36 PM
11월 공식출범...효과는 미지수
연방정부가 이민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민컨설턴트를 직접 관리·감독한다.
마코 멘디치노 연방이민장관은 이민컨설턴트를 감독하기 위한 공식기관 '이민컨설턴트협회College of Immigration and Citizenship Consultants'를 11월23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무자격 이민업자들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해 이민 희망자들과 정식 컨설턴트들의 권익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장관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노문선 글로벌 이주 대표는 12일 "정부규제 기관의 등장으로 앞으로 신규 이민컨설턴트 자격 취득이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다양한 규제방안을 도입하고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이민 컨설턴트들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4년 연방정부는 120만 달러를 투입해 자율기구 ‘캐나다이민컨설턴트소사이어티Canadian Society of Immigration Consultants’를 만들었지만, 관리 및 통제 미숙으로 2011년에 없어졌다.
같은 해 정부는 또 다른 자율기구 ‘캐나다이민컨설턴트자율위원회ICCRC’를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등록 없이 운영하는 유령 컨설턴트가 늘고 정식 회원들에 대한 불만도 매년 증가하면서 연방정부가 직접 감독하겠다는 카드를 빼들었으나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