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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다"
아프간난민 100가정 도착, 지원호소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29 Oct 2021 01:12 PM
"순식간에 수도가 함락됐다. 여기저기 총성이 들리고 화염도 보인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겠다. 그들도 같은 민족인데, 서로 믿는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민간인에게 총을 쏘고 무자비한 전쟁을 일으켰다. 어떻게 해서든 벗어날 것이다. 불가능하다면 내 자식만이라도..."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피난민의 이야기가 아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이야기다.
승자, 패자도 없는 한국전 때의 피난민 상황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반복된다.
아프간 난민 100가정이 지난 25일 캐나다에 도착했다. 이들을 누가 돌보나?
무슬림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무슬림웰페어캐나다Muslim Welfare Canada는 최근 탈레반의 탄압을 피해 캐나다로 건너온 아프간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이 단체는 ▶담요 ▶이불 ▶수건 ▶침대시트(퀸, 더블, 트윈) ▶주방용 칼 세트 ▶샴푸, 세제, 비누 ▶그릇과 접시 등의 생활용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 이같은 물품들은 반드시 새것이어야 한다.
앞서 연방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총 2만 명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현지 주둔 연합군을 도운 통역사와 가족들이다. 이외에도 여성지도자와 소수 민족, 언론인 등도 포함된다. 탈레반이 이들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내전으로 올해 집을 잃은 아프간인들이 55만 명에 달하고 현재 실향민은 약 350만 명으로 추산된다.
또 아프간은 올해 전국적으로 심각한 가뭄과 식량 문제를 겪고 있다.
우리가 겪은 6.25 한국전 때의 상황을 그들이 당하고 있다.
물품, 현찰 등 기부는 웹사이트muslimwelfarecentre.com를 통해 가능하며 세금영수증이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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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Oct, 29, 03:01 PM물품, 현찰 등 기부는 웹사이트muslimwelfarecentre.com를 통해 가능하며 세금영수증이 발행된다.(기사에서)
동포여여러분께 권유드립니다. 현찰 기부는 안 하시는 게 좋을겁니다. 아프칸난민(Afghan Refugees) 들에게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 난민들이 불쌍하게 여겨져서 현금을 도네이션 하시면.....그 돈들이 난민들 손에 쥐어진다는 보장이 희박할 거라는 의심을 하는 김치맨입니다.
The Government of Canada remains firm in its commitment to welcome Afghan refugees to Canada, and will be working to increase the number of eligible refugees to 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