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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돼지'가 사람 물어?
13세 태권도 수련생, 12바늘 꿰매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09 2021 02:13 PM
한인 태권도장의 비한인 수련생이 관장의 반려견으로부터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년을 공격한 이 개는 최근 한인 타미 장 관장이 시당국과 투쟁끝에 돌려받은 아메리칸 불리종 '돼지(사진 아래)'다. (본보 10월21일자 A1면)
국영 CBC방송은 장씨가 운영 중인 태권도장 '블랙벨트 월드'에서 장씨의 애완견 '돼지'에게 공격 당해 안면부에 큰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13세 소년 무하메드 앨무타즈 알즈굴의 사연을 9일 보도했다.
지난 5일 태권도장 수련생인 알즈굴은 수업이 끝난 후 담당 사범에게 도장에 있는 '돼지'를 보고난 후 자신은 개를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담당 사범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연습을 해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고 이에 알즈굴이 '돼지'에게 다가가 쳐다보니 개가 갑자기 덥벼들어 얼굴을 물어 뜯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장씨와 그의 변호사는 언급을 회피했다.
'돼지'는 최근 언론의 조명을 받고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유명한 개로 등극했다.
그는 지난 추수감사절 때 집을 나갔고 그를 보호한 번지역 동물서비스국은 장 관장에게 "개의 DNA를 검사, 온주가 사육을 금지한 '핏불pitbull'종이거나 관련 혈통으로 밝혀지면 그를 타주의 위탁가정에 맡긴다"고 통보했다.
장씨 사건 등을 계기로 온주정부는 지난 5일 사육금지종과 유사하게 생긴 애완견들의 석방 규정을 완화했고 지난 2005년 제정된 핏불 사육금지법도 폐지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알즈굴의 부친 등은 사육금지법 폐지안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돼지는 핏불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사육금지법을 폐지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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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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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2 ( yukony**@gmail.com )
Nov, 09, 06:16 PM안락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