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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확산에 격리면제 중단 우려
한국방문 앞둔 한인들 안절부절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29 2021 11:36 AM
"입국 제한 강화될 수도"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공포가 전세계로 급격히 확산하자 한국 방문을 앞둔 한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오타와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후 캐나다가 한국정부에 의해 격리면제 발급불가 국가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총영사관은 29일 현재 본부의 별도 지시가 없었다고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속도에 따라 입국금지 등 추가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가 발표한 12월 격리면제 발급불가 국가는 보츠나와·미얀마·필리핀·카자흐스탄 등 15개국으로, 남아공 등 오미크론 변이발생 8개국에 대해선 28일부터 한국입국 자체를 불허했다.
변이확산을 막기 위한 재빠른 조치로, 변이발생국이 늘어나면 대상국가도 늘어날 수 있다. 일본은 30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신규입국을 금지했다.
12월 중순 한국을 방문하는 쏜힐의 엘런 정(44)씨는 "조만간 격리면제서를 신청하는데 캐나다서도 오미크론 환자가 발생해 격리면제가 중단될까 걱정이 크다"며 "한달 동안의 빠듯한 일정에 거의 2주를 격리해야 한다면 한국행을 포기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총영사관은 "격리면제서 발급불가 국가는 아직까지 오미크론이 발생한 아프리카 국가 등 일부"라면서도 "다만 변이바이러스가 아직 발생 초기라 앞날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 변이바이러스가 인체에 치명적이고 지금의 백신으로 막지 못한다면 정부가 방역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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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