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항공·여행업계 또 타격받아
오미크론 등장에 하늘길 폐쇄 우려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02 Dec 2021 03:45 PM
캐나다 공항도착 후 사흘 대기할 수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리를 죽이려는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공포가 전 세계로 번지자 한인여행업계는 수요위축을 염려,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팬데믹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한인여행업계는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과 여행수요 증가로 정상 영업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2일 토론토 파란여행 김승희 부장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따라 각국의 방역조치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져 상담원 전원이 매우 분주하다"고 밝혔다.
오즈투어 변현숙씨는 "내년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영업을 준비하던 중에 또 악재를 만났다"며 "오미크론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을 방문하려다가 브레이크가 걸린 많은 동포들의 실망이 크지만 토론토총영사관은 예상 외로 조용하다. 김영진 영사는 "전화나 이메일 문의, 방문 등이 예상보다는 적었다"며 "한인 대부분이 한국의 상황을 알고 차분히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한국, 캐나다, 미국 등 전세계가 일제히 자국민 등 해외로부터 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캐나다는 1일 입국금지 국가를 긴급 추가하고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검사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항공업계와 공항들은 대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시행시기부터 검사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 여행객들이 몰릴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 최장 3일까지도 격리를 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국도 방역조치를 강화 중이다. 시민권자 포함, 모든 입국자는 항공기 탑승 전 하루 이내 실시한 코로나 검사 음성판정 증명을 제출해야 한다. 기존 검사 기한은 탑승 전 3일 이내였다.
이달 중순 한국방문을 계획했던 노스욕 김지욱씨는 "한국정부가 갑자기 격리면제서 발급을 중단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10일간 자가격리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로서는 일정변경도 쉽지 않아 여러 면으로 난감하다"고 밝혔다.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Dec, 02, 04:21 PM오미크론의 치명성에 대해서 아직 과학적인 분석이 나오지않은 상태에서 너무 민감한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