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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 아들' 원경스님 입적
조계종 최고 법계 대종사 지내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07 Dec 2021 01:54 PM
【서울】 공산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 박헌영(1900∼1956)의 아들인 원경스님(사진)이 6일 입적했다. 세수 81세, 법랍 62년.
조계종에 따르면 원경스님은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이 주지로 있는 경기 평택시 만기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이었던 스님은 박헌영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박헌영은 일제 치하에서 공산주의 운동에 뛰어들었다. 해방 후인 1946년 남조선노동당(남로당)을 창당했으나 미군정의 수배를 받고서 월북했다.
그는 북한에서 내각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지냈다. 1950년 북한노동당 부위원장이 됐지만, 한국전쟁 후 반당 종파분자 등으로 몰리며 1956년 처형됐다.
스님은 박헌영과 그의 둘째 부인 정순년 사이에서 났다. 그는 박헌영의 여러 자녀 중 남쪽에 살았던 유일한 혈육이다.
고인은 부친의 잠적 등으로 사실상 고아 생활을 했고, 열 살 때 한산스님을 만나 출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4년 원경스님은 11년을 준비한 '박헌영 전집(전 9권)'을 출간한 바 있다.
2015년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法階)를 받았다. 2017년엔 원로회의 부의장에 선출됐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10일 경기 화성시 용주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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