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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에서의 사랑


  • 미디어2 (web@koreatimes.net)
  • Dec 09 2021 09:34 AM


인간의 감정 중에서 가장 강렬한 감정은 아마도 남녀 간의 사랑일 것이다. 따라서 남녀 간의 사랑이 문학작품의 주제로 자주 등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서양 문학에서 불멸의 사랑 이야기를 찾아보자.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Iliad)’: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Helene)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Paris)가 그녀와 사랑에 빠져 둘이 트로이로 사랑의 도피를 하고 이것이 기원전 12 또는 13세기에 10년간 계속되었다고 전해지는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되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Romeo)와 줄리엣(Juliet)’: 이탈리아 베로나가 무대인 이 희곡에서 몬테규 가문의 로미오과 캐퓰렛 가문의 줄리엣은 서로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들은 두 가문의 반목 때문에 결혼할 수 없다. 로렌스 신부는 줄리엣을 로미오가 유배가 있는 만토바로 보내 둘이 함께 살게 할 책략을 꾸민다.

이 책략에 따라 줄리엣은 비약을 마시고 가사 상태에 빠진다. 줄리엣이 죽었다는 소문을 들은 로미오는 줄리엣의 시신이 보관되어 있는 묘실에 들어가 그녀가 정말로 죽은 것을 확인하고 자기도 독약을 마시고 따라 죽는다. 가사 상태에서 깨어난 줄리엣은 죽어 있는 로미오를 보고 그의 칼로 자결한다. 가문의 반목 때문에 두 젊은이가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목숨을 잃은 것이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평범한 집안 출신이지만 총명한 엘리자베스 베닛(Elizabeth Bennet)은 거만한 대지주 다아씨(Darcy)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그가 집요하게 구애를 하며 엘리자베스 가족에게 선행을 베풀어 그녀는 다아씨에 대한 오해를 풀고 결국 둘은 결혼한다. 이로써 엘리자베스는 대지주의 부인으로 엄청난 신분 상승을 한다.

 

샬럿 브론티의 소설 제인 ‘에어(Jane Eyre)’: 고아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제인은 대지주 에드워드 로체스터(Edward Rochester)의 저택에서 어린 여자 아이를 가르치는 가정 교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에드워드가 구애를 하여 그와 결혼하려고 했으나 그에게 숨겨둔 아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결혼은 무산되고 제인은 집을 나가 다른 마을에서 선생이 된다. 헤어진 지 일년이 지난 후 제인은 에드워드의 소식을 듣는다.

에드워드의 미친 아내가 방화를 하여 집이 전소하고 그녀는 옥상에서 뛰어내려 죽고 에드워드는 붕괴하는 집속에서 들보에 깔렸다가 구조되었는데 손 하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고 두 눈이 실명했다는 것이다. 제인은 에드워드에게 달려가서 감동적인 상봉을 한다. 제인은 불구자가 된 에드워드를 동정심이 아니라 사랑으로 포용한다.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한 그들은 결혼한다.  

에밀리 브론티의 소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캐서린(Catherine)은 아버지가 거리에서 데려온 고아 히스클리프(Heathcliff)와 함께 자라며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지만 비천한 그와 결혼하여 신분 하강을 감내할 생각이 없어 부유한 가정에서 귀하게 자란 에드거 린튼과 결혼한다. 캐서린에게서 버림받은 히스클리프는 외지로 떠나 살다가 몇 년 후에 훤칠하고 늠름하며 재력을 갖춘 청년이 되어 돌아온다.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의 사랑을 되찾으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그녀는 딸을 출산하고 죽는다. 어린 시절부터 캐서린만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한 히스클리프는 그녀가 죽자 그녀의 환영을 쫓아 황야를 쏘다니며 나흘간 식음을 전패하더니 그녀가 처녀 시절에 기거하던 방에서 숨을 거두고 그녀의 무덤 곁에 묻힌다. 죽어서라도 캐서린의 곁에 있고 싶다던 그의 소원이 이뤄진 것이다.  

스캇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갯스비(The Great Gatsby)’: 가난한 육군 장교인 청년 갯스비는 부잣집 처녀 데이시(Daisy)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두 사람은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진다. 그리고 데이시는 부잣집 아들과 결혼한다. 5년 후 군에서 제대한 갯스비는 술밀매업으로 큰 부자가 된다.

데이시를 잊지 못하는 갯스비는 롱아일랜드로 가서 그녀의 집이 바라 보이는 곳에 대저택을 사서 입주하고 초호화 파티를 열어 동네 사람들을 초대하여 자신의 부를 과시한다. 백만장자의 신분으로 데이시를 다시 만난 갯스비는 그녀에게 남편과 헤어지고 자기에게 오라고 간청한다. 데이시는 갯스비를 옆에 태우고 그의 자동차를 운전하며 뉴욕시에서 집으로 돌아 가던 중 실수로 남편의 숨겨둔 애인을 치어 죽이고 그냥 현장을 떠난다.

죽은 여자의 남편은 자기 아내가 갯스비의 차에 치어 죽었으므로 그를 살인자로 오해하고 그의 집으로 찾아가 권총으로 쏴 죽이고 자살한다. 갯스비는 데이시의 사랑을 되찾으려는 순수한 일념으로 살았는데 그녀가 저지른 사고 때문에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 것이다.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위대한 문학작품은 결말이 어떻든 독자를 매료하지만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작품 보다는 비극적인 작품이 더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것 같다.

 

4이현수_필자.jpg

이현수

 

 

www.koreatimes.net/오피니언

미디어2 (web@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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