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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새 종정에 성파
손수 된장 담그는 전통 예술가
- 권도진 기자 (press2@koreatimes.net)
- Dec 15 2021 08:34 AM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사진)이 추대됐다.
조계종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종정 추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계종 종정은 종단의 최고 지도자로 불린다.
성파스님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1939년생이다.
그는 유교 문화가 강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부터 마음공부에 관심이 컸고, 이는 출가로 이어졌다.
스님은 월하스님을 은사로 1960년 사미계를, 1970년 구족계를 각각 받았다.
1975년 경북 봉암사 태고선원에서 첫 안거에 든 이래 26안거를 선방에서 지냈다.
성파스님은 중앙종회 의원, 통도사 주지, 원효학원·영축학원 이사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3년부터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있으며 이듬해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에 올랐다. 2018년부터는 영축총림으로 불리는 통도사 방장을 맡아왔다.
성파스님은 그림과 글씨, 도예 등 전통 공예에 재능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간 옻 염색전과 옻칠 불화전, 민화전 등을 열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통도사 내 서운암에 머물러 온 그는 1991년부터 23년간 팔만대장경을 도자기판에 담은 '16만 도자대장경'을 조성해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전통방식으로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손수 담가 보급했고, 100m 길이의 최대 한지를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7년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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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진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