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간한국
남자동료의 고백에 다시 끌려
그는 유혹에 대한 반응을 즐길 뿐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Dec 23 2021 12:56 PM
몇 달 전 동료에 대한 내 감정을 미즈스마트에게 상담했다. 다시 편지한다.
지금은 남편과 함께 여행 중이다. 최근 남자동료가 내게 고백했다. 처음 볼 때부터 애정을 느꼈다고. 그러나 5년전 당시 그는 교제 중이어서 그런 감정들을 내게 표현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또 그렇게 하더래도 우리 관계가 잘 안 되면 두 사람 다 전문직 인생을 망칠 지 모르는 위험이 있었고, 난 그가 이런 모든 것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은 것으로 이해했다.
나도 전에는 그에게 호감을 가졌지만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지금도 그런 감정이 있는지 그에게 묻고 싶다.
난 결혼중 외도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인간은 모두 어떤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지 않을까? 어떤 길을 선택할까? 그는 아내와 계속 살고 싶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난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 지금의 내 감정을 숨길 수 없다.
지난번 당신은 편지에서 여전히 남편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5년 전 동료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가 당신에게 신호를 보냈다고도. 그때 당신은 혼자였고 그는 여자친구를 사귀다가 결혼했다.
그때 나는 불륜에 대해 경고하면서 당신의 감정은 환상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동료와의 관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애정을 나누어라. 시도해 보지 않고 단념했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이러한 필요성을 채우도록 노력하라’고.
6개월이 지난 지금 당신은 남편을 사랑한다고 언급하지 않으면서 그 동료와 함께 하는 인생 최고의 기회를 갈망한다. 그러나 남자동료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즉흥적으로 유혹적인 말을 지껄인다. 그는 직업상으로나 이성관계에서나 위험을 감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단지 당신의 반응을 보는 재미를 즐길 뿐이다.
그의 감정을 묻는 대신 당신의 결혼생활을 먼저 자세히 관찰하라. 그와의 관계형성은 당신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 당신이 가치없는 상대에게 불을 지피는 대신, 현재의 당신 가정에 무엇이 결여됐는지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자신을 판단해야한다.
당신은 불륜은 싫다고 했지만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진실한 감정을 직시하지 않는 한 당신은 앞으로 수년간 불장난으로 불행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