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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코로나 사망률 더 높다
연구팀 "여성이 방역에 더 협조적"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1 Jan 2022 01:26 PM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에 취약하다는 가설이 통계로 증명됐다.
하버드대 젠더사이 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발병률의 경우 남녀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 조사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의 코로나 통계에 의존했다.
그러나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매사추세츠와 로드아일랜드 등 2개 주에서만 여성 사망률이 다소 높았고, 코네티컷 등 9개 주에선 남녀의 사망률이 비슷했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남성의 사망률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남녀간 사회·행동적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에 더 협조적이라는 것이다.
반면 일부 연구자들은 남녀의 생물학적인 차이가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새브러 클레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코로나에 감염되면 남성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이것은 남녀의 생물학적인 차이 때문이라는 이론이다. 남녀의 유전자와 호르몬, 면역체계 차이가 코로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