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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타 핸더슨 괜찮을까
규정변경 46인치 드라이버 사용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24 2022 11:46 AM
볼·장갑은 테일러메이드 제품
골프장비에 관한 한 브룩 핸더슨(Brooke Henderson·사진)은 습관의 동물이다.
그러나 이번주 LPGA 투어의 2022년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장비 중 한 가지는 규정상, 또 한 가지는 본인 선택으로 바꾼다.
헨더슨은 2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바캉스 토너먼트 챔피언스Hilton Grand Vacations Tournament of Champions에서 테일러메이드TaylorMade가 제조한 새 볼과 새 장갑을 낀다. 프로전향 후 다른 브랜드의 골프공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은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
온타리오주 스미스폴스Smith Falls출신인 핸더슨(24)은 미국골프협회가 정하고 LPGA 투어가 채택한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3월21일부터 평소보다 2인치가 짧은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그는 15살 때부터 48인치 드라이버를 사용했기 때문에 드라이버 길이의 5cm단축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거리다.
핸더슨은 "캐디와 여동생 브리트니, 코치이자 아버지인 데이브가 지켜보는 가운데 짧은 드라이버를 시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그립grip을 바꿨다.
그가 자기 키만큼 긴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그를 ‘달링darling’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키는 5피트4인치, 약 163cm 정도다.
핸더슨은 LPGA 투어가 이 새로운 규칙을 채택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1월 LPGA 투어의 시즌 피날레에서는 46인치 이상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가 10명도 되지 않았다. 즉 대다수가 46인치 이하짜리를 쓰므로 구태여 규정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핸더슨은 지난 시즌 LPGA 투어에서 드라이버 거리가 274야드를 조금 넘는 기록으로 장타 9위에 올랐다. 드라이버 볼은 75%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헨더슨은 "앞으로 있을 5개 대회에서 손에 익은 48인치짜리를 계속 사용해서 좋은 성적을 보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떤 성적이 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
그는 LPGA·PGA 투어에서 캐나다 최고의 우승자였다.
새 볼을 쓰는 핸더슨은 최근 자선대회에 참여, 홀인원을 하자 “볼을 바꾼 것은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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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