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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입국 동포는 '굶어라'
핸드폰 인증실패로 식당서 거부당해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24 Jan 2022 03:51 PM
정부 개선약속은 1년째 헌신짝
한국 입국 동포들을 답답하고 지치게 하는 것은 공항에서의 불필요한 중복절차에 국한하지 않았다.
가장 큰 제약 중 하나가 '휴대폰을 통한 개인인증절차'.
한국 통신사에 가입된 휴대폰이라야 인증해주기 때문에 캐나다동포의 경우 벨이나 로저스 휴대폰 소지자는 인증이 안된다. 제도적 맹점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동포가 보건소를 통해 해외접종 이력을 등록해도 '전자 백신패스 앱 Coov'를 설치할 수 없다. 본국 통신사에 가입된 본인명의 핸드폰만 가능하다.
본 기자는 최근 한국체류 중 전자앱이 없다는 이유로 식당출입을 여러 번 거부당했다. 업소들은 보건소 발행 해외접종이력 등록문서를 인정하지 않았다. 기기에서 별도로 인식돼야 한다는 이유다.
한인커뮤니티에선 "한국정부가 해외동포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도 같다. 해외동포들을 위한 별도의 인증수단 마련이 시급하지만 정부가 뒷짐만 지고 못본 척, 모르는 척 한다는 것이다.
휴대폰 인증문제는 재외동포들이 이용하는 '영사민원24 앱'에서도 마찬가지다. 동포들의 편의를 도모한 '전자지갑문서 기능'이 있지만, 이 역시 한국통신사 휴대폰이 없으면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
본 한국일보가 지난해 초 문제점을 보도한 뒤, 외교부가 사과와 함께 '전자문서지갑'의 인증절차 개선을 약속했지만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다.
이런 중대한 문제를 여당과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하지 않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 그럼 야당의원들은 뭘 하는가. 이런 문제로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편, 한국정부의 후진국적 입국 시스템 문제점을 지적했던 본 한국일보 기사는 최근 본국의 연합뉴스와 매일경제가 인용·보도, 정부 당국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전체 댓글
Common Sense ( qjohn**@live.ca )
Jan, 24, 04:29 PM캐나다에 사는 한인 동포 한사람으로써 진짜 짜증납니다. 한국 현정부가 우리를 너무 무시합니다. 오타와에 계시는 대사님은 도데체 무얼 하고 있습니까? 토론토 총영사님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네요. 우리 20여만 캐나다 동포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십니까? 진짜 더럽고 치사 하십니다. 언제까지 우리를 이렇게 처참하게 무시 하실건가요?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 할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교민2 ( yukony**@gmail.com )
Jan, 24, 09:18 PM핸드폰이 없으면 사람취급 못받는다?
Billykim ( seoulloc**@gmail.com )
Jan, 24, 09:39 PM오만 방자한 정권은 이래서 한번쯤 바꿔줘야 한다. 온주도 자유당의 방만한 운영에 의해 보수당으로 바꾸니 많은 것이 개선 되었다.
캐나다 시민권자가 한국서 핸드폰을 본인 명의로 하여 본인인증 받으려면 6개월이상 체류해야 가능함.
이런 무식한 행정 땜에 많은 교민들이 피해보고 있음.
kimberley ( qhyu**@hotmail.com )
Jan, 25, 11:06 AM무식하고 무지한 수구 좌파 문재인 정권의 교체 만이 대한 민국을 살리는 길이다.
JimanPark ( korando19**@gmail.com )
Jan, 25, 05:52 PM아.. 이 수꼴들 댓글때문에 기사를 못 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