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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구권 기독교인구 증가세
아프리카·아시아에만 11억 명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Feb 07 2022 03:38 PM
【LA】 지난해 미국 내 개신교인이 급감한 반면 무신론자는 증가 추세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의 기존 기독교 국가에 국한된 현상으로 세계적으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든 콘웰 신학대학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나타난 기독교계 트렌드를 정리했다.
그 첫 번째는 세계적으로 무신론자는 감소하고 종교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인구의 증가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특히 복음주의 교단과 오순절 및 카리스마파 교인의 증가율이 각각 1.8%와 1.88%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유럽 등 북반구에서 기독교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대륙 중심의 남반구 국가에서는 기독교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
또한 세 번째로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의 빠른 기독교 확산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두 대륙의 기독교 인구를 합치면 약 11억 명을 넘어섰다. 1900년대 전 세계 기독교 인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두 배나 많은 기독교 인구를 보유했던 유럽 대륙의 경우 지난해 기독교 인구가 약 8억 3,800만 명으로 줄었다.
네 번째로 기독교인 절반이 비기독교 국가에 거주한다고 진단했다.
1900년대 전 세계 기독교인의 95%는 기독교 국가에 거주했지만 지난해 기독교인의 절반은 비기독교 국가에 널리 퍼져 신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끝으로 성경 인쇄량 급증을 꼽고 있다. 기독교인 증가와 함께 성경 책 보급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현재 세계 성경 보급량은 약 18억 권이지만 2050년까지 약 23억 권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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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