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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교인 위한 안내서’ 출간
최형묵 목사 "광장한 모험이었다"
- 박정은 (edit1@koreatimes.net)
- Feb 22 2022 01:04 PM
【서울】 개신교계에서 성소수자 교인의 목회와 선교를 위한 안내서 '차별 없는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출간됐다.
2017년 9월 기획, 발간까지 4년 넘는 시간 동안 준비와 연구, 토론, 초고 검토,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 한국 개신교계로선 첫 안내서다.
성소수자 목회에 관심을 가져온 목사와 연구자가 필자로 참여했다.
안내서는 교회 안에서 성소수자가 놓인 현실을 설명하며 성소수자에 대해 올바른 이해로 다가서는 길을 안내한다. 또한 동성애를 둘러싼 잘못된 정보와 오해를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바로 잡는다.
또 성서 읽기의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성소수자 교인과 함께 하는 환대하는 공동체, '무지개 교회'로 가기 위해 교회 안에서 필요한 변화와 준비를 안내한다.
성소수자교인목회연구소위원회를 이끌어온 최형묵 천안살림교회 목사는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출판 간담회에서 "교회 안에서 공통된 의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성소수자 문제)을 두고 일을 추진했다는 것이 굉장한 모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 하는 것, 그런 마음으로 이 작업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목사는 안내서 작업과정, 차별금지법 지지 입장을 밝혔을 당시 반대하는 이들로부터 '사탄의 대변인'이라는 말을 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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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