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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그 목사 돈 밝힌다"
교역자들 "봉투 챙기고 갑질까지"
- 박정은 (edit1@koreatimes.net)
- Feb 22 2022 01:08 PM
"뉘우친다"면서도 배후설 제기
【서울】 서울 강남의 대형교회 담임목사가 교역자들로부터 현금 봉투를 받아왔다는 내부 폭로가 터져 나왔다.
A담임목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교회 목사·전도사 등 교역자들로부터 돈봉투를 받고 해외여행과 골프 비용을 대신 부담하도록 했다는 것.
전·현직 교역자들은 담임목사가 매년 설과 추석, 휴가철 등에 교역자들로부터 현금 봉투까지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작성한 문건에는 A목사가 교역자 등과 함께 국내외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면서 비용을 대신 부담토록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역자들과 함께 간 해외여행이나 면세점 물품구매 비용도 교역자들이 'n분의 1'로 나눠 내게 했다는 의혹도 있다.
문건에는 또한 A목사 부부의 '갑질' 내용도 담겼다.
A목사와 아내는 주일예배가 있는 일요일이면 교회 식당에서 준비한 음식을 당회장실로 가져오도록 했고, 교회 일과 관련 없는 담임목사 친척들까지 자리해 식사를 함께했다는 주장이다.
A목사의 아내는 지난해 미국에 있던 자녀가 귀국해 교회 사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교역자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자주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의혹과 관련해 A목사는 "인사차 돈을 봉투에 넣어주는 것은 관행이었지만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미안하게 생각한다. 깊이 뉘우치고 회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러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A목사는 교단 총회 관계자를 의혹 제기 배후로 지목하고 "총회 관계자가 사퇴를 종용하고, 돈으로 은퇴를 회유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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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edit1@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Feb, 26, 04:39 PM Reply먹사놈! 그런 저질인간에게 헌금 갖다 바치는 어리석은 중생들! 양가죽 쓴 사탄의 자식에게 속아 넘어간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