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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지망생 이렇게 없나
온주총선에 현역 '조·조' 2명만 출마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16 2022 01:51 PM
"무관심" "한인사회 지지 저조" 지적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 적색등이 들어왔다.
과거 온주총선과 연방총선에서 첫 2세 온주의원·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하며 기대에 부풀었던 한인사회는 2019년 연방총선에서 한인후보 4명이 모두 낙선하고 2년 후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현역의원이었던 넬리 신씨를 비롯한 후보 4명이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시면서 불길한 조짐을 보였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온주총선(6월2일)을 앞두고 한인 2세 웬디 웨스턴씨가 자유당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아쉽게 낙선, 결국 현역의원인 조성준(사진 왼쪽) 노인복지장관과 조성훈(오른쪽) 교통부 부장관만이 재출마하게 됐다.
해가 갈수록 한인들의 정계진출 도전이 저조해지는 것과 관련 출마 경험이 있는 한인들은 한인사회의 선거 무관심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2011년 보수당 후보로서 온주총선에 도전했던 김근래씨는 "대통령제에 익숙한 한인들은 캐나다의 의원내각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편"이라며 "연방 또는 주의원들이 주민들의 의사를 직접 반영하는 내각제에서 투표가 갖는 큰 의미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과거 연방선거 자유당후보 경선에서 안타깝게 떨어진 조성용씨를 언급하며 한인사회의 지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한인 정치인 탄생을 위해서는 한인 도전자가 속한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해 먼저 공식후보로 만들어 주고 선거에서도 한표를 행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대한 한인들의 지지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인들의 정치도전이 부족한 것은 시기적인 문제일 뿐이며 앞으로는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조성용씨는 "선거는 후보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소위 '바람'을 잘 타야 한다"며 "웨스턴씨의 경우 토론토의 자유당 경선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정치 초보인 그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씨는 최근들어 정치에 도전하는 한인들의 소속정당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그는 "선거 도전은 결코 쉽지 않다.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생기고 각종 네거티브에도 노출되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인사회에서의 지속적인 지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예측 사이트 338canada.com는 여전히 조성준 노인복지장관의 압도적인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조성훈 부장관이 출마한 윌로우데일에 대해서는 조 부장관의 소폭 우세를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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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Mar, 16, 02:45 PM그만큼 먹고살기 어렵다는 이야기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Mar, 16, 05:20 PM우리 동포들! 특히 1.5세, 2세들의 정계진출을 크게 환영한다. 그런데! 댓자곳자 주의원 또는 연방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만류하고 싶다. 조성준의원과 Harold Kim(Aurora 시의원/부시장)처럼 지방자치단체 시의원(Councillor) 부터 도전하면 좋겠다.
토론토 시의원/시장 선거(2022 Toronto municipal election)은 금년 10월 24일(월)에 치뤄진다. 동포들이 많이 사는 Willodale 선거구에 도전장 내는 젊은이가 나서게 되기를 바란다.
Billykim ( seoulloc**@gmail.com )
Mar, 16, 07:17 PM김씨도 2 번 떨어졌으면 낙마 원인을 제대로 파악 했어야지 ㅡ 그걸 한인사회의 의식과 한인 지지 탓을 하나?
그런건 평소에 방문하며 챙겼어야지 ㅡ 선거때 철새처럼 부탁하면 누가 그를 지지하나 ???
한인의 지지 탓하지 말고 소속 지역 주민에게 평소 좋은 이미지를 얻고
출마하면 유리하지 않겠나???
그리고 요기 조기 너무 많이 캠폐인 비용 도니이션 요구하면 투표권자는 다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