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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비용 올해 절반 인하
3년 후부터 하루 10불씩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28 2022 12:28 PM
연방·온주 합의, 어린이집 6만개 증설
연방정부가 온타리오주와 함께 '하루 10달러' 보육료 시행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도그 포드 총리는 유아 보육료 안정화를 위해 연방정부와 132억 달러 규모의 상호협정을 공식 체결했다며 세부 사항을 28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2025년 9월까지 온타리오주 어린이집의 하루 평균 보육료를 10달러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14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한인 샌디 조씨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보육비 지원이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는 제한적이었고 다자녀 가정의 경우 한달에만 수천달러의 보육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수준"이라며 "이번 조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획기적인 정책"이라고 28일 밝혔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예산안 발표에서 3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보편적 보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후 연방은 제도 시행을 위해 각주 및 준주정부와 협상을 마무리 했으나 온주정부와는 이견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번 협상을 토대로 당장 다음달까지 5세 이하 어린이들에 대한 온주 보육료가 25% 인하되고 12월까지 추가로 25%가 내려 간다.
4월부터 내려간 보육료에 대해선 5월부터 환급이 시작된다.
이후 2024년 9월과 다음해 9월 두차례에 걸쳐 보육비를 추가로 내린다.
현재 온주의 3~4세 어린이 평균보육비는 하루 68달러꼴로 이번 조치로 주민들의 부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는 앞으로 온주에 6만6천개의 보육공간을 늘리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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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