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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핫뉴스

7년간 소고기값 짜고 올렸나

4대 유통업체 가격담합 혐의 소송직면


Updated -- Mar 30 2022 03:57 PM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30 2022 02:15 PM

"된서리 맞을 것"...업체 "사실무근"


1소고기값.jpg

북미의 4대 소고기 유통업체들이 2015년부터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퀘벡주에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 '옵션 컨소머티어스'는 지난 24일 카길·JBS 푸드·타이슨 푸드·내셔널 비프팩킹 컴퍼니 등 4개 업체가 퀘벡주에서의 소고기 유통 및 판매와 관련해 사전 합의하는 등 담합을 벌였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는 2015년 1월1일 이후 퀘벡주에서 소고기를 구입한 모든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옵션 컨소머티어는 "이들 4개 업체에 판매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려 취한 이익을 되돌려 줄 것을 요구 중"이라며 "만약 승소할 경우 지급액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4개 회사는 북미 소고기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80%, 캐나다는 85%에 달한다.

집단소송은 현재 승인 단계에 있다. 만약 법원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소송 진행에 제동이 걸린다.  

카길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 "가격담합이라는 주장은 타당성이 전혀 없다"며 "윤리적으로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3개 업체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소고기 가격은 무려 13% 올랐다. 그러나 코로나 유행 이전에도 특정 소고기 부위의 가격은 상승하고 있었다. 

프라임립 로스트의 경우 2015년 kg당 28.61달러였으나 2019년 1월 기준 31.99달러, 2022년 1월에는 43.79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소고기 가격담합 논란은 미국과 BC주에서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에서는 JBS USA가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공급을 의도적으로 제한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이에 미화 5,2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BC주 역시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다.

옵션 컨소머티어스는 "BC주와 미국에서의 가격담합 문제로 소고기 업계에 카르텔(기업연합 또는 부당한 공동행위)이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한다"며 "이 사건은 몇년 전 식품점들의 빵값 담합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의 소비자들 역시 대형 유통업체들의 가격담합 영향을 받았을 영향이 크지만 아직까지 수면위로 올라온 혐의는 없다.

이와 관련, 한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인 식품점들의 경우 이번에 문제가 된 4개사와 직접 거래를 하는 경우는 드물고 중간 도매상을 거친다"며 "식품점에서의 육류 소매가격은 전적으로 도매가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최근의 육류값 인상이 가격담합에 따른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30일 밝혔다.

다행이 최근 한인식품점들의 육류값은 다소 보합세로 접어든 분위기다.

이 전문가는 "육류를 포함한 대다수의 식료품 소매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운송비"라며 "최근 개스값이 다소 주춤하면서 육류가격 인상도 잠시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댈하우지대학의 연례 식료품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소고기값은 지난해 급격한 상승 이후 올해에는 제자리 걸음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현실은 이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대해 유종수 알고마대 경제학교수는 "전통적으로 BC와 퀘벡주 등이 소비자나 노동운동이 활발한 진보적인 지역"이라며 "대형 업체들의 소고기값 담합이 사실이라면 온주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온주 소비자들도 집단소송 제기 등 보다 활발한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전체 댓글

  • Billykim ( seoulloc**@gmail.com )
    Mar, 30, 07:33 PM Reply

    먹는 음식이나 식재료 가지고 장난치는 놈들은 엄벌에 처하고, 사회적/경제적 이익과 분리시키는 조치를 해야한다. 이 기회에 Maple Lxxxxx이란 업체고 조사했는지??

  • 교민2 ( yukony**@gmail.com )
    Mar, 30, 09:25 PM Reply

    소고기값 담합은 정유회사들의 담합에 비하면 애교수준입니다. 정부에서 개스세금을 감면해도 정유사에서 단가올리면 그들만 배부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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