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민·유학
이민자 30% "캐나다 떠난다"
높은 물가 탓 정착 어려움 호소
- 박정은 (edit1@koreatimes.net)
- Apr 01 2022 01:08 PM
젊은 이민자 30%는 향후 2년 내에 캐나다를 떠난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레저(Leger)가 18~34세의 젊은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0%가 2년 이내에 다른 나라로 이주할 가능성이 있다. 대학 이상 학력자 중에서는 이 비율이 23%다.
이민자들이 지적한 어려움 중 하나는 높은 생활비. 전세계가 코로나발(發) 물가상승 이후 우크라발(發) 물가충격이 본격화하고 특히 전세제도가 없어 치솟는 아파트 임대료에 젊은 이민자들이 휘청거린다.
이에 더해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전국 생활비는 최근 30년 만에 최고 속도로 치솟았다.
기록적인 저금리 모기지에 힘입어 주택가격은 지난 2년간 52% 상승했고 임대가 줄어들면서 주택은 점점 더 부족하다.
쏜힐에 거주하는 제니퍼씨는 “캐나다의 높은 생활 물가가 이제 막 캐나다에 온 이민자들 정착에 큰 걸림돌”이라며 “집을 사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로 월세가 너무 높다. 맞벌이 월급으로도 생활비 충당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대학학위를 가진 이민자는 공정한 직업기회 및 급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부정적이다. 대학 학위를 가진 이민자의 29%는 이민자가 공정한 임금을 받는다는 데 동의했다.
이들은 이와 같은 이유로 캐나다를 이민지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태훈이주공사의 오태훈 법무사는 “젊은 이민자 가정 중 남편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아내와 자녀만 남는 사례도 제법된다”며 “한국에서 받던 급여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레저의 부사장 데이브 숄츠Dave Scholz는 “이번 조사결과는 특히 젊고 고도의 기술을 가진 이민자들이 캐나다를 떠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정부차원의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www.koreatimes.net/이민·유학
박정은 (edit1@koreatimes.net)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Apr, 02, 07:40 AM토론토가 특히 더심하지요...그렇지만 앞으로의 추세는 뉴욕처럼 될것같습니다. 코딱지만한 방하나에 5~6천불씩 월세요 ㅠㅠㅠ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Apr, 02, 07:45 PM살기좋은 나라 옛말이 되어 버렸네요.
최근 영국에서 세계 최고의 시민권 TOP10을
발표했는데 캐나다는 16위
캐나다는 노인들과 여자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