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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변이 XE, 전염력 더 높을 수도"
WHO 분석...영·대만·태국서 발견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pr 03 2022 09:38 AM
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혼합된 'XE 변이'가 전염력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XE 변이는 올해 초 영국에서 최초 감염이 보고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대만에서도 유럽을 경유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WHO는 지난 3월 말 낸 역학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하위 변이가 합쳐진 새 혼합형 변이가 지난 1월19일 영국에서 최초로 등장했다며 이를 'XE'로 명명했다.
WHO는 "초기 연구에서는 XE가 BA.2보다 10% 정도 '감염 증가율 우위'를 보였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보고서 작성 시점까지 약 600건의 감염 사례가 파악됐다며, 중증도·전파력 등 차별화되는 특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계속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분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보건안전청(HSA)도 지난달 25일 보고서를 통해 XE 변이를 언급하며 지난달 22일까지 영국 전역에서 637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밖에서도 XE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3일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달 18일 체코발 대만 여성에게서 XE 변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2일 태국에서도 감염 사례가 1건 파악됐다. 이날 태국 라맛티보디 병원 소속 의료·유전체학 센터는 페이스북에 태국 국적의 환자에게서 XE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도 기존에 나온 확진자 2명이 XE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2일 오후 기준 온타리오주의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전날보다 286명 줄어든 3,233명, 신규사망자는 9명(전날 대비 -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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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