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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어노인회 정상화 극적합의
변·최씨 결단, 3년만에 일단 수습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06 2022 02:51 PM
화해 이끈 김영환씨가 임시운영

블루어노인회 사태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분규로 째지고 터진지 3년 만이다. 그동안 최대의 피해자는 만남의 자리가 사라진 노인회원들이다. 이들의 정신적·시간적 손실은 누가 보상하나?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치부가 일단 치유됐다는 점에서 환영할만 하지만 일부 불씨를 남겼다는 점에서 향후 또다른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다.
'한 지붕 두 총회' 개최로 서로 회장을 자처했던 최종대(앞줄 오른쪽)·변의섭(앞줄 왼쪽)씨는 5일 다운타운에서 만나 두편으로 갈라진 노인회를 최종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회관 건물수리가 완료되는대로 이사진을 구성하고 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총회 전까지는 앞으로 양측의 합의 하에 결정된 사람이 회장직을 맡는다.
한캐노인회 김홍양 회장은 "양측 간 합의는 잘 된 것"이라며 "이제는 두 노인회 통합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극적인 합의는 김영환(뒷줄 왼쪽) 전 한인회 부회장의 중재역할과 노고가 컸다.
그는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협상과정이 살얼음판을 걷듯 치열하고 어려웠지만 최종대·변의섭씨 모두 대승적 차원에서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변씨는 "그동안 한인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면서 "앞으로 누구나 출입할 수 있고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활기찬 노인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무장 채용 전까지는 김영환씨가 대행, 노인회를 운영한다.
김 사무장은 "정상화의 첫 걸음으로 곧 최승남 전 회장으로부터 재정·회계와 서명권을 인계받는다"며 "또한 회원 20여명을 시청봉사프로그램에 등록, 오는 23일 노인회관 앞 크리스티 공원에서 2시간 동안 청소한다"고 말했다.
노인회는 심각한 재정난 해소를 위해 주정부 등 기관에 5만 달러의 정부지원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노인회사태는 2019년 5월 최승남·최영자씨 부부의 운영에 일부 회원이 반발, 정상화모임을 구성하고 최씨 부부의 문제점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양측의 극심한 대립으로 한때 폭력사태까지 발생, 직원이 경찰서에 구금되기도 했다.
노인회 근무 젊은 여직원이 최 전 회장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노동부에 제소, 논란을 키웠다. 노동부 조사 결과 혐의가 일부 사실로 밝혀져 회장사퇴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노인회 사태는 작년 말 최영자 전 부회장이 자필로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해결의 기미가 보였다.
이후 최종대·변의섭씨가 서로의 정당성을 내세우며 회장이라고 주장, 또 다른 분열이 야기되는 듯 했으나 양측의 극적 합의로 정상화 수순에 들어선 것이다.
노인회가 해결할 과제는 산더미다.
회관건물(블루어/크리스티) 전체가 침수, 물바다가 된 회관 수리와 보험처리, 재정확충과 부채해결, 프로그램 재개, 회원들의 신뢰확보가 시급하다.
지난 2년 간 비공개된 재정상태에 대한 검토는 투명성과 재정확보를 위해 절실하다.
블루어노인회 사태 일지
2019년 5월 정상화모임, 정기총회서 회계처리 의혹 제기
일부 회원들, 최승남 회장 사퇴 촉구
6월 최 회장 한인중재위원회의 중재 거부
7월 정상화모임, 최 회장 해임 공청회 개최
8월 전 노인회 직원, 최 회장 성추행 주장
토론토시청 노인회 감사 착수
9월 워커톤 중 회관서 폭행시비 발생
10월 전 노인회 사무장 폭행혐의 구금
2020년 2월 노인회 회장선거 공고 및 최영자 학장 회장 출마설
3월 코로나사태로 회장선거 연기
10월 노동부, 최승남 회장 직원성추행 사실 확인
2021년 1월 기습총회로 김상옥 회장, 최영자 부회장 선출
노인회사태 해결위한 한인사회 비대위 구성
3월 최씨 부부, 총회없이 회장 교체 논란
11월 최영자씨 부회장직 사퇴 시사
12월 최영자씨 사직서 제출, 이사회서 수리
2022년 1월 노인회관 수도관 파열로 건물 전체 침수
3월 최종대·변의섭씨 별도 총회 개최 및 회장 취임 주장
4월 최종대·변의섭 블루어노인회 정상화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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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Apr, 06, 03:49 PM Reply얘로부터 내려오기는.....집안이 잘 되려면 며느리가 잘 들어와야 하고!
무슨 동포단체가 잘 되려면 제대로 된 사람들이 그 리더들이 돼야 한다! 했습니다.
블루어노인회는 지난 3년동안 '부덕한 회장단'이라 믿는 일부 회원들의 회장단 퇴진요구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구성원 1, 2명도 아니고 수십명이서 같은 목소리를 낼적에는
분명코 그 무슨 크나큰 결함, 심각한 문제가 있었을 게 아닌가요?
무슨 권력기관도 아니고! 회장단이 월급받는직책도 아닌데!
그저 회원들간의 친목과 사회봉사를 위한 자선단체의 명예직 대표자들인데!
무신넘의 미련이 그리 많이 남아서 3년동안이나 버티기 했답니까? 최승남, 최영자씨부부는????
이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블루어노인회! 사심없는 진정한 봉사자들이 이끌어가기를 바랍니다.
김치맨 905870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