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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 29년만에 WS 우승 노려
"다저스와 챔프결정전 격돌" 전망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Apr 07 2022 01:07 PM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8일(금) 오후 7시7분 로저스센터에서 홈 개막 경기를 갖고 2022년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올해 강력한 선발진과 타선을 갖춘 블루제이스의 3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35)이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2006∼201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3∼2019), 토론토(2020∼) 등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세 팀에서 한 번도 우승 축배를 들지 못했다. 올해는 그에게 프로 통산 16년 만에 그 꿈을 이룰 기회다.
다수의 언론과 야구 전문가들은 블루제이스를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으로 꼽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가 최강으로 뽑혔다. 30개 구단 전체 파워랭킹에서도 다저스가 1위, 블루제이스가 2위를 달린다.
베이스볼아메리카, 스포팅뉴스는 블루제이스가 가장 치열하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은 물론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시리즈를 차례로 휩쓸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팅뉴스의 예측에서 리그를 제패할 확률은 블루제이스 16.9%, 다저스는 17.4%로 리그별 15개 팀 중 가장 높다.
월드시리즈 우승 예측에서는 다저스가 9.3%로 블루제이스(8.7%)를 근소하게 앞섰다. 베이스볼아메리카 전문가 패널 9명 중 5명은 다저스와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루제이스는 올해 1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계약을 연장하고 FA 시장에서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를 영입해 류현진, 알렉 마노아와 함께 선발투수진을 강화했다.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진은 30개 구단 중 3번째로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으면서 공격에서도 준수한 실력을 갖춘 3루수 맷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데려와 공수를 강화했다.
블루제이스는 이로써 월드시리즈를 2년 연속 석권한 1992∼1993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0일 오후 1시 37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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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