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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부문 남녀주연상
'김씨네 편의점' 또 수상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Apr 11 2022 01:17 PM
캐나다스크린어워드
‘김씨네 편의점’ 두 주역배우 ‘아빠’ 이선형(사진 오른쪽)과 ‘엄마’ 윤진희(왼쪽)가 10일 열린 2022 캐나다 스크린어워드Canadian Screen Awards 무대에 나란히 올랐다.
이들은 '캐나다 아카데미'로 통하는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토론토 시내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 캐나다인 가족을 그린 CBC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은 2016년 10월부터 2021년까지 방영되며 인기를 얻었다.
윤씨는 한때 인종차별로 배우생활을 접었다가 컴백한 사연이 있다. 1980년대에 극작가 겸 배우로 일을 시작한 그는 연기력에 상관없이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수차례 장벽에 부딪혔다.
윤씨는 2017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장벽에 막혀 떠나는 아시아계 배우가 많다. 그 때문에 내 정도 경력을 가진 또래 아시아계 배우가 적다. 극작가 최인섭씨가 ‘엄마’ 역할을 부탁했을 때 이 역을 맡는 것을 일종의 의무감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2017년에도 스크린어워드 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선형씨는 지난해 2월 TED발표회에서 '새로운 영역 탐색하기(exploring new territory)'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TED'는 디자인, 과학, 국제적인 이슈 등을 주제로 세계 유명인사들을 초청, 강연회를 갖는 비영리단체다.
한편, 캐네디언 시네마&텔레비전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샤샤 나카이와 리치 윌리엄슨의 장편 데뷔작 '스카보로Scarborough'가 최우수영화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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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