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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깨끗한 장관후보 없나"
채용비리·위장전입 의혹 등 논란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21 2022 12:23 PM
한인들 "검증부실" "자진사퇴만이 답"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운명을 책임질 윤석열호가 출항 단계부터 크게 출렁인다.
연일 장관 후보자들에게서 각종 의혹(관련 기사 C5면)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편입특혜·병역비리 연루, 불법도박사이트 임원 및 자금세탁 관련업무 전력, 농지법 위반, 폭언과 사외이사 논란, 위장전입, 업무추진비 유용 및 채용비리 의혹 등 논란거리가 한둘이 아니다.
이에 대해 토론토 한인들은 "반복되는 부실검증에 대한 총체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의혹의 강도가 심한 후보자들은 자진사퇴만이 답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최재형 루체음악원 교수는 "한마디로 노블리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가 실종된 상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일 수도 있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 수 없다. 보건복지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정호용씨 등 여러 의혹이 터져나오는 인사들은 자진사퇴하고 자숙하는 것이 새정부 성공의 초석을 다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미해 홍푹 이사는 진보·보수정권을 막론하고 반복되는 현상에 대해 사회 전반에 걸친 시스템 개혁과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위공직자들이 투명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러한 관행과 탈법들이 왜 수십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용인됐는지에 대한 반성과 진단이 필요하다"는 그는 "솔직히 비리의혹 장관후보자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청렴한 국민이 과연 몇이나 될까. 만연된 학력위조부터 고착화된 계급사회까지 이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러한 고질병들을 우리들이 해결해야 미래세대에 보다 나은 사회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몬트리올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30대 김민재씨는 "의혹이 제기되는 후보자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캐나다의 경우 비리의혹이 제기되는 장관후보들은 곧바로 사퇴한다. 비리가 사실로 밝혀지면 일반국민과 똑같이 벌을 받아야 한다. '아빠 찬스'로 혜택을 받은 후보자 자녀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실망이 크다"고 전했다.
김만홍 목사는 "새정부 장관후보자들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사라졌다는 인식을 가졌을 것이다. 검증과정도 부실했다"며 "그들에게는 솔선수범보다 최소한의 상식을 요구하고 싶다. 이것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공정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와 정호용 보건복지부장관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병학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 새로운 정부에 부담이 된다면 마땅히 물러나는 것이 맞다"며 "기본적으로 떳떳하지 못한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서우종 WJ Watch 대표는 "어느 정권이든 장관 인선에서 잡음이 나오기 마련"이라며 "언론이 과장해서 보도하는 측면이 있다. 인물 하나하나를 너무 깊이 따져서 여론몰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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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Apr, 21, 03:26 PM문정권하에서 37명이 청문회에서 부적격나왔지만 "야당이 반대한다고 검증에 실패한거는 아니다" 라면서 그대로 임명을 강행한게 현정권이다. 고로...그관행이 새정권에서 변할 이유가 없고 인사권자 마음이다 ㅎㅎ
KimChangSoo ( beddoe6**@gmail.com )
Apr, 21, 03:39 PM더도 덜도 말고 조국 법무 털던 기준으로 하면 된다. 털어 나오면 관련자는 가족까지 포함해서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된다. 야당이 반대하는것이 아니고 결격 사유가 나오고 있다. 정호용 보사부장관 후보는 대학 입시 비리에 병역 비리까지 2관왕이다. 부적격이 아니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항이다.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Apr, 21, 04:13 PM한국에 깨끗한 장관후보 없나?
김치맨의 답변은....찾아보기가 그리 쉽지않다! 이다.
이건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대동소이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장관후보 급으로 올라가는동안 너나 할것 없이 부정과 비리에 연루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그 정도의 차이!
보세요! 국민의힘당 젊은 이준석대표는 성상납의혹과 그 은폐의혹 혐의로 당윤리위에 회부됐다지요?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Apr, 21, 04:20 PM인사7원칙이 있다 했습니다. 그 중 하나라도 걸리면 장관 임명 안한다는 얘기!
병역기피/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 음주운전/ 성관련범죄
Billykim ( seoulloc**@gmail.com )
Apr, 21, 06:07 PM그래도 지난 5년 동안의 인물보단
훨 나은거 같음. (단, 정호용은 검증 대상 처럼 보임)
JimanPark ( korando19**@gmail.com )
Apr, 21, 10:22 PM확실히 하자
안그럼 윤서방 같은 모지리 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