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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변동이자율 들썩
시중 대형은행 5년짜리 3.2%
- 전승훈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21 2022 01:08 PM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시중은행들이 변동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21일 현재 시중 대형은행의 5년 모기지 변동금리는 3.2%까지 치솟았다.
일반적으로 0.5%의 이자율이 인상될 때마다 최대 상환기간 25년 기준 월 상환액은 부채 10만 달러당 25달러가 늘어난다.
64만7,036달러짜리 주택을 예로 들면, 29만7,476달러를 다운페이먼트로 내고 모기지 34만9,560달러를 얻었을 경우 금리 인상 전인 1월 기준 변동금리가 1.4%였을 때 월 상환액은 1,381달러였지만 중은의 두차례 금리 인상으로 0.75%가 오른 3월에는 2.15%의 금리가 적용돼 125달러의 부담이 늘어나 1,506달러가 되는 셈이다.
만약 올해 말까지 금리가 2%까지 오를 경우 은행 변동금리는 4.2%까지 올라가면 이에 따라 월 상환액이 1월과 비교해 약 300달러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변동금리Variable rate는 우대금리가 바뀌어도 모기지 상환액은 변동이 없고 대신 이자의 비중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원금 상환액은 줄어든다.
그러나 제2금융권 등에서 제공하는 변동금리Adjustable Rate의 경우는 이율이 오를 경우 월 상환액도 올라가기 때문에 소유한 모기지의 종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금융계는 현행 1%인 기준금리가 앞으로 2~3%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본다.
한편 기준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고정·변동에 대한 선택도 쉽지 않다.
이와 관련 염승한 모기지 중개인은 "중은이 급속도로 금리를 올리면서 변동이나 고정 중 어떤 방식이 낫다고 권해드리기 애매한 상황"이라며 "집 매매가 잦은 경우 벌금 등을 고려해 변동을 권하고 안정적인 상환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고정을 추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중 대형은행들의 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이미 4%대로 치솟았지만 기준금리의 현 인상 속도를 고려하면 격차가 현저하게 좁혀질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모기지 전문가들은 "중은이 과도한 긴축정책 끝에 경제가 둔화될 경우 통화정책을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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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