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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출장민원 검토
총영사관…공관주차장 개방에는 난색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10 2022 12:41 PM
토론토총영사관(총영사 김득환)이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한인 밀집지역 출장민원을 검토 중이다.
총영사관이 원거리 동포를 위해 실시하는 순회영사 민원서비스를 노스욕 한인타운에서도 진행한다면 한인들의 민원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주차 등의 불편도 다소 해소된다는 것이다.
다만 공관주차장을 민원인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에는 난색을 표했다. 영사관 건물은 1급 보안시설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기 보안감사에서 문제될 수 있다는 것.
총영사관의 강진현 민원영사는 9일 본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일보 보도 등을 통해 민원인들의 의견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공관 접근이 어렵다는 한인들 의견이 있어 '한인타운 출장민원'을 논의 중이다. 이전에도 실시한 전례가 있다"고 답했다.
출장민원이 시행된다면 순회영사와 비슷, 여권, 공증, 호적·국적·병역, 재외국민등록 등은 처리 가능하나 일부 비자업무는 제외된다. 민원처리 속도는 직접방문 때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
공관 주차장공간 이용에 대해 강 영사는 "다른 공관 사례를 검토했는데 주로 총영사관 외부에 주차하거나 건물 안에 주차해도 요금을 내야 한다"며 "공관건물은 1급 보안시설이어서 외부차량 주차에 제약이 있고 수용가능 차량대수도 적어 실효성이 없다. 공관 주변의 1시간 무료주차를 이용하길 당부드린다"고 답했다.
총영사관 주차장은 왜 과거에는 민원인들에게 개방했는지. 그때는 1급 보안시설이 아니었는지.
이에 대해 동포사회 일각에선 총영사관 건물을 구입한 총영사도 있는데 매각하는 것도 못하는가. 그동안 부동산 시세의 급등을 감안하면 현재 건물 대신 주차장 시설과 접근하기 좋은 곳으로 이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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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