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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도 미슐랭 별 등장
프랑스 조사관들 암행조사중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11 May 2022 12:54 PM
세계 최고 권위의 음식점 안내서 프랑스의 '미슐랭(Michelin)가이드'가 토론토에 상륙한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사진 오른쪽)은 10일 이 가이드가 올 가을께 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리 시장은 "세계의 유명 셰프들이 활약하는 토론토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코로나로 침체된 식당업계를 부흥시킬 기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슐랭측에 따르면 현재 인스펙터(조사관)들이 신분을 숨기고 토론토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음식을 맛보고 품질, 맛, 기술, 요리에 대한 주방장의 개성, 일관성, 냄새와 환경, 서비스를 조사 중이다. 이들은 사전에 통고 없이 식당을 방문, 음식을 시식하고 값을 지불한다.
미슐랭 가이드는 120년 역사를 가진 전 세계 식도락가들의 맛집 리스트다.
이 작은 책자는 1900년 프랑스 자동차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이 자동차 여행을 더 많이 하도록 도움 되는 정보를 빨간색 표지의 소책자로 발행한 것이 시초다. 먹을 곳과 잘 곳의 목록 등 실용적인 정보를 담은 책은 무료배포됐다.
일단 미슐랭 스타 식당에 선정되면, 전 세계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는다. ‘음식을 맛보기 위해 여행갈 만한 식당’이라는 의미의 별 세 개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
현재 토론토에서 후보로 거론되는 식당 중에는 다운타운 요크빌에 위치한 프랑스 고급식당 'Cafe Boulud'와 동양식 퓨전식당 'R&D' 등이다.
한편 토론토 외식업계의 일부 인사는 미슐랭이 서양식 요리만 강조, 각국의 다양성을 지향하는 토론토업계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May, 11, 01:06 PM건방진 상술이다...지들이 뭔데 함부로 남의 요리에 등급을 메긴단 말인가. 대부분의 요리사들은 자신의 요리에 최선을 다한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