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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해밀턴 부인' <하·끝>

대사의 부인은 넬슨제독의 정부였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 19 May 2022 09:10 AM

상류사회 진입한 하층민 출신 미인


 

 

넬슨의 ‘트라팔가르 해전’ 승리와 전사
 1799년 8월 이집트 원정에서 귀환하여 프랑스 정부의 첫 통령이 된 나폴레옹은 프랑스 제1공화국을 다스리는 동안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고 강력한 관료체제를 구축했으며 잘 훈련된 군대를 육성했다. 
 그러나 1년 여 뒤에 유럽시장에서 영국제품의 판매금지와 조약위반행위 등으로 인해 다시 영국과 프랑스간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1803년 5월16일 영국은 아미앵 조약(Treaty of Amiens)을 파기하고 프랑스에 선전포고를 하였다. 이른바 '나폴레옹 전쟁(프랑스 혁명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게다가 1804년 5월28일 나폴레옹은 제정(帝政)을 선포한 후 12월2일 대관식을 거행하고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가 되었다. 때문에 전쟁의 목적이 프랑스의 앙시앵 레짐(구 정권) 회복에서 나폴레옹 타도로 변한다. 여담이지만 이때 '영웅교향곡'을 작곡했던 베토벤이 이 곡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헌정하려고 했으나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이름을 지워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나폴레옹이 프랑스의 통치권을 장악하면서 이후 전쟁은 격화되었고, 그가 완전히 패배하여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된 1815년까지 12년간이나 지속되었다.
 1805년 12월 오스트리아-러시아 제국 연합군은 나폴레옹과의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대패한 반면, 영국의 넬슨 제독은 같은 해 10월21일 트라팔가르 해전(Battle of Trafalgar, 스페인 남쪽 지브롤터 해협 대서양쪽 부근)에서 스페인-프랑스 연합함대를 격파해 나폴레옹의 영국 침공 계획을 원천적으로 무산시켰다. 
 그러나 넬슨은 교전 중 프랑스측 총탄에 저격됐으며, 피격 후에도 4시간여 동안이나 지휘를 계속했지만 결국 다음의 말을 남기고 47세에 절명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나는 임무를 완수했습니다(Thank God, I have done my duty)."
 유언대로 넬슨의 시신은 부패를 막기 위해 브랜디에 몰약과 장뇌를 넣어 그의 기함 빅토리 호에 실려 일단 가까운 지브롤터로 옮겨졌고, 거기서 속을 납으로 입힌 관에 옮긴 후 5주만에 영국에 도착하여, 12월23일 '왕립병원(구 왕립해군대학)'으로 운구되었다. 
 넬슨의 장례식은 다음해인 1806년 1월8일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국장으로 거행했다. 32명의 제독과 100명의 함장들, 1만 명의 수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넬슨이 평소 원하던 대로 나일 해전에서 격침한 나폴레옹의 기함 오리앙(L'Orient) 호의 돛대로 만든 관에 넣어 안장되었다.


 • 1843년에 런던 트라팔가르 광장에 넬슨의 동상이 건립되었다. 그의 동상은 그의 기함이었던 HMS 빅토리호의 돛대 높이와 같은 55미터 높이의 기둥 위에 서서 영불 해협을 바라보고 있다.
• 트라팔가르 해전 당시 그가 승선하였던 빅토리 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해군 선박으로, 영국 포츠머스 해군 기지의 왕립해군박물관(Royal Naval Museum)에 보존되어 있다. 매년 10월21일은 '트라팔가르의 날'로써 영국 해군 기념일이 되었다.
• 그를 죽게 한 탄환은 윈저 성(Windsor Castle)에, 그가 당시 입었던 옷은 피탄자국이 선명한 상태로 그리니치의 국립해양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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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의 미녀 비비안 리(Vivien Leigh, 1913~1967)가 해밀턴 부인 역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에 출연한 다음 해에 결혼한 로렌스 올리비에(Laurence Olivier, 1907~1989)가 넬슨 제독 역으로 공연한 작품으로 1941년 알렉산더 코르다 감독의 "해밀턴 부인(That Hamilton Woman 또는 Lady Hamilton)"이 있다. 

 

엠마 해밀턴 부인의 말년
 1803년 4월 남편 해밀턴 경이 사망하고, 1805년 10월에 연인 넬슨 제독을 잃고, 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 참가조차 허락받지 못한 엠마는 그나마 영원한 후원자였던 어머니 카도건 부인, 즉 메리 키드마저 1810년 67세로 사망하여 슬픔과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낸다. 
 그 후 넬슨의 본부인 프란시스 니스베트로부터 멸시와 푸대접을 받았다. 특히 넬슨의 형 윌리엄 넬슨(William Nelson, 1757~1835)은 동생의 전사로 인한 모든 영예와 부를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유언을 따르기는커녕 해밀턴 부인과 딸 호레이샤를 문전박대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얼마 되지 않은 재산마저 가로챈 못돼 먹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전성기 때의 낭비벽이 심한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지 못한 엠마는 도박과 사치 생활에 빠져 빚더미에 앉아 채무자 감옥에 투옥되기도 했고,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 음주로 방황하다 1815년 1월15일 영국을 떠난지 6개월만에 프랑스의 칼레(Calais)에서 49세의 나이로 병사했다. 
 호레이샤 넬슨은 엠마 사망 후 영국으로 돌아왔는데, 넬슨의 누나들이 아주 이뻐하며 잘 키워주었다고 한다. 1822년 2월19일 북(北) 노포크 교구의 목사 필립 워드와 결혼한 호레이샤는 7남3녀의 자녀를 낳고 조용히 살았다. 
 호레이샤는 1845년 전기작가 니콜라스 해리스 경에 의해 부친이 넬슨임을 알았으나, 죽을 때까지 엠마를 자신의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았고 다만 넬슨 제독이 입양한 양녀인 자신의 '보호자'이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14살까지 엄마와 같이 살았다는 걸 고려하면, 엠마가 남긴 빚이 너무 많아서 그걸 피하기 위해서 부인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녀의 비문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넬슨 제독의 사랑하는 딸이며 필립 워드 목사의 미망인 호레이샤 넬슨, 1881년 3월6일 80세로 여기 잠들다."
 엠마 해밀턴을 연구한 역사학자 제이슨 M. 켈리는 그의 저서 '유혹과 저명인사 - 엠마 해밀턴 부인의 화려한 삶'에서 "귀족과 남자들의 권위로 가득한 세상이 신분이 천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그녀를 옭아매었다."고 귀결(歸結)지었다. 


손영호
칼럼니스트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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