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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식료품값, 경제적인 지출 방법 있을까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n 02 2022 11:06 AM
근 2주 동안 연근값이 파운드당 5달러에서 7달러로 올랐다. 요즘 같은 시기엔 음식을 살 여유를 없게 만드는 체계적인 문제들을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낮은 임금, 비싼 주택가격과 대중교통의 부족 등이 그러한 예다. 또한 식료품 가격은 부유층 지역을 기준으로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해결시간이 많이 필요하므로 그 사이에 버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정리해본다.
▲ 잎이 많은 채소 등은 유리잔에 물을 채워 보관하면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보관 방법에 신경쓰자
최근 농산물의 질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많은 시민들이 눈치챘을 것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여전히 배송지연,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통기한이 짧아졌으므로 그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 냉동보관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난 여름에는 고추가 제일 싸서 대량으로 구매해 얇게 썰어 밀봉한 봉지에 이듬해 3월까지 냉동보관 했다. 채소는 해동하면 흐물흐물해져 샐러드를 만들기엔 식감이 나쁘지만 그럴 땐 요리해 먹으면 한결 낫다. 파슬리 같은 허브는 물을 약간 넣은 유리잔에 넣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 신선하게 유지한다. 로즈마리는 천을 약간 적셔 용기에 밀봉해야 한다. 케일은 얼음물에 담가 두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하루나 이틀 더 먹을 수 있다. 바나나, 사과는 다른 식품의 숙성을 촉진시키는 에틸렌을 방출하기 때문에 따로 보관해야 한다.
가성비를 따져보자
차이나타운에서는 고추 가격이 파운드 당 1.7 달러라는 걸 알아도 그것 때문에 지하철로 왕복 2시간을 쓸 수는 없다. 대량으로 사는 것이 싸다는 것은 흔히 알고들 있지만, 식재료가 상하기 전에 먹지 못한다면 결국 손해가 된다. 싼 가격에만 몰두하지 말고 시간과 에너지도 중요한 자산이란 점을 명심하자.
레시피에 융통성을
식료품점에 가기 전에 먼저 재고를 파악한다. 예를 들어 파스타 한 봉지와 시들기 직전의 야채가 있다면 그들을 중심으로 레시피를 정한다. 식료품점의 할인 매대를 스캔해서 어떤 걸 요리할지 즉흥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해보자. 세일 기간이나 제철 음식을 고려하는 것보다 엄격한 리스트를 정하지 않고 유연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팀 결성하기
카톡으로 친구나 가족과 레시피나 식료품점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 재미있다. 누군가 좋은 가격에 팔리는 쌀이나 야채를 알면 공유하도록 정한다. 한 가구가 여러 가구의 장을 봐준다면 시간과 차비를 절약할 수 있다. 팬데믹 전에도 직장동료와 팀을 결성해 로블로스의 가격 상황을 공유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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