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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경찰 흑인차별 사과
흑인에 총겨눌 가능성 백인의 230%↑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un 15 2022 10:39 AM
처음으로 통계가 부당성 증명
토론토경찰은 공무집행 때 유색인종에게 더 가혹하게 대처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라머 토론토경찰청장은 15일 공식사과했다.
이날 경찰청이 발표한 경찰의 무력사용 과 신체검사(수색)에 대한 인종기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토론토경찰이 시민들을 상대로 한 공무집행 8만6,500여 건 중 체포와 티켓 발급과 같은 단속활동이 특히 유색인종에게 가혹했다.
라머 청장은 "통계를 통해 인종차별을 겪는 커뮤니티들이 수십 년간 주장해왔던 내용을 (사실로) 확인했다"면서 "경찰은 이러한 부당성을 시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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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이 경찰의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은 소속 커뮤니티에서의 인구비율보다 20~60%가량 높았다. 특히 경찰이 비무장 흑인에게 총기를 겨눌 가능성은 백인보다 230%가 높았다.
2020년 토론토경찰이 접촉한 시민의 24%가 흑인이었지만 경찰폭력을 당한 흑인은 39%였다. 이는 경찰의 폭력적 공권력 집행에 흑인들이 220%가량 과도하게 표적됐음을 의미한다.
한편 온타리오주 공공기관이 인종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은 2017년 자유당 정부시절 제정됐다.
토론토경찰은 2020년부터 무력 사용건과 정차와 수색, 심문 및 기소에 대한 인종기반 데이터를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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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