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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인증불편 드디어 해결
한국 휴대폰 없어도 '영사민원24' 이용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15 2022 12:21 PM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들의 대표적인 불편이었던 인증문제를 개선했다.
본보가 작년 1월 한국 정부에 처음 문제를 제기한 지 1년 6개월만이다.
본보는 한국 휴대폰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한 '영사민원24' 앱https://consul.mofa.go.kr의 일부 기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외교부는 작년 2월 본보에 사과하며 개선을 약속했었다.
외교부는 "10일부터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재외국민들도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아 외교부 재외국민 민원포털 '영사민원24'에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사민원 24’는 재외국민이 온라인으로 재외국민등록부 등본, 해외이주신고 확인서 등을 받을 수 있는 외교부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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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재외동포들이 영사민원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본국통신사의 휴대폰이나 재외공관에서 받은 공동인증서가 필요했다. 이 때문에 해외동포들은 공공사이트를 이용할 때나 모국에 방문할 때 많은 불편과 제약을 받았다.
이러한 민원은 금융결제원이 '해외체류자를 위한 금융인증서비스'를 10일 본격 시작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 금융인증서를 통한 인증절차를 영사민원24에도 적용한 것.
해외거주 동포들은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간단히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다만 재외동포들이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한국의 전자금융서비스에 먼저 가입해야 한다.
한편 '해외교민을 위한 금융인증서비스'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교민들은 그동안 본인인증 제약 때문에 본국의 공문서발급·홈쇼핑·금융거래 등이 막혀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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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