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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국적자 인증방법 없나
개선 불구, 시민권자 장벽 여전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17 2022 01:02 PM
한국정부의 해외동포 본인인증 방식 개선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민들에겐 여전히 제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새로 도입했다고 발표한 '금융인증서'의 발급방식도 일부 금융기관에선 신청조차 되지 않아 보완이 요구된다.
캐나다 공관 관계자는 1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국정부가 발표한 '금융인증서'는 재외동포 중에서도 한국국적을 보유한 재외국민들에게 유용하다. 한국 휴대폰이 없는 캐나다 영주권자 및 장기체류 유학생들의 본인인증이 가능한 것"이라며 "캐나다 시민권자가 한국 금융기관에서 전자서비스를 등록하려면 거소증 제출 등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즉, 해외국적 교민이 한국을 단기간 방문했을 경우, 본국 금융기관에 일반계좌를 개설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거소증은 외국 시민권자가 한국에 90일 이상 장기체류할 때 받을 수 있는 신분증이다.
따라서 해외 시민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정부가 별도의 본인인증 절차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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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보에는 '금융인증서'가 발급되지 않는다는 제보가 최근 접수됐다.
노스욕 거주 김모(47)씨는 "한국일보 기사를 보고 본국은행 홈페이지에서 금융인증서를 신청했지만 발급되지 않았다"며 "금융인증서 발급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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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