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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방화범은 티베트인
경찰, 그의 정신상태에 함구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un 21 2022 11:32 AM
TTC 시내버스에서 여성승객에게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토론토 남성이 20일 오후 노스욕 법정에 출두했다.
티베트 출신으로 알려진 텐진 노부(33)는 이날 오후 2시경 두 팔에 문신을 드러낸 채 주황색 수의를 입고 등장했다. 티베트어 통역사도 동석했지만 그는 도움을 정중히 거절했다.
이날 노부의 보석신청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은 21일로 연기됐다.
노부는 지난 17일 키플링 역에서 버스에 함께 탄 여성에게 가연성 액체를 붓고 발화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2~3도의 화상으로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노부를 현장 인근에서 체포하고 살인 미수, 무기를 사용한 폭행, 치안방해 및 상해 등 4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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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19일 증오범죄수사대에서 해당 사건을 "증오 동기 범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했으나 혐오 동기를 입증할 증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20일 법정에서 논의된 보석관련 심리내용과 제출된 모든 증거는 법원의 출판금지 명령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20대로 알려진 피해 여성의 신원도 공개 금지대상에 포함됐다.
사건에 대해서 공개금지하는 사례는 인권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 외의 수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가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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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