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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기다리다 여행포기"
정부 뒤늦게 대기시간 안내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21 2022 12:32 PM
건전하고 강력한 야당 필요 정권 자주 바꿔야 정신차려
캐나다여권 발급 지연사태가 전국적으로 심각하다. 피어슨공항 연체사태와 다르지 않다.
연방정부는 직원을 추가 채용하는 등 대책에 나섰지만 여행객들의 불편과 하염없는 기다림은 수개월째 이어진다.
60번 시도 끝에 전화연결이 됐다거나, 새벽 5시30분부터 사무소 앞에 줄을 서서 4시간 만에 여권을 신청했다는 등 험난했던 여권신청 후기가 많이 떠돈다.
그나마 정부가 사무실 별로 여권발급까지 걸리는 대기시간 안내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다행이다.
여권서비스 사무소 찾기 https://ircc.canada.ca/english/passport/map/map.asp
사이트에 안내된 전국 35개 여권발급사무소 중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사무소는 1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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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노스욕에 위치한 여권사무소(4900 Yonge St. 380호)는 21일 방문할 경우 2시간45분을 기다려야 한다. 해밀턴은 5시간, 윈저는 1시간30분 정도다. 사무실 업무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노스욕 거주 이윤복씨는 "4월 중 5시간을 기다려 신청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며 "여행기간보다 여권발급이 더 오래 걸릴 정도다. 주변엔 여권이 안 나와 한국행을 포기하거나 미룬 한인들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여권신청 경험자들은 여권사무소 앞 긴 대기시간에 대비, 접이식 간이의자와 읽을 신문을 가져오거나 양산·얼음물을 준비하라고 권했다.
한편 리치먼드힐의 김병석씨는 "이래서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 건전하고 날카로운 야당이 있다면 여당이 이렇게 부실하게 대응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민주주의론을 폈다. 정권은 자주 바꿔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씨는 시민권자로서 부모 위문차 빨리 한국에 가야한다. 그는 5월 초 노스욕 여권사무소에 신청했는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고 한탄. "정부는 웃돈을 받더라도 '급행'을 만들어야 한다. 아마도 캐나다의 특권층은 한 두 시간안에 발급받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마캄 거주 박병배씨는 "왜 정부가 이를 하고 있는가. 진작 민간에 하청을 주어야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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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라피 ( canada4**@hanmail.net )
Jun, 21, 10:23 PM2월 28일 리치몬드힐 오피스에서 신청 했는데 아직 못 받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