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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블루제이스, 새 투수 영입
베테랑 로모와 계약..."널 믿는다"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un 30 2022 11:03 AM
AL 동부지구 2위 다툼 치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베테랑' 불펜 투수 세르히오 로모(39)를 영입했다.
블루제이스는 29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앞서 로모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통산 137세이브를 거둔 15시즌 동안 7개 팀에서 활약한 로모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10년과 2012년, 2014년까지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받았다.
최근 불펜 투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블루제이스는 공백을 채우기 위해 급한 대로 로모를 영입했다.
로스 앳킨스 블루제이스 단장은 "세부 지표를 보면 아직은 가치 있는 선수"라며 "매우 좋은 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블루제이스가 로모를 영입한 또 하나의 이유는 풍부한 경험이다.
류현진(35)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면서, 블루제이스는 졸지에 투수진을 끌어주던 클럽하우스 리더를 잃었다.
앳킨스 단장은 "로모는 풍부한 경험과 프로 정신을 갖춘 선수"라며 로모에게 투수진 맏형으로서 역할까지 기대했다.
한편 29일 블루제이스는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는 등 치열한 분위기 속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레드삭스에 5-6으로 패했다.
연승행진이 끊기며 42승33패가 된 블루제이스는 하루만에 레드삭스(43승33패)에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블루제이스와 레드삭스는 2위 자리를 두고 0.5게임차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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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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