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명확한 정보 없이 가입 못해"
온주 어린이집 수백 곳 보육비 환급신청 주저...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03 Jul 2022 10:46 AM
온타리오주 보육비 환급 신청 절차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어린이집이 프로그램 참여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
지난주 광역 광역토론토 대부분 지역에서 250여개 어린이집이 연방정부의 하루 10달러짜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수백 개의 다른 어린이집들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
토론토시, 요크, 필지역은 모두 지난달 6일 가장 먼저 신청 접수를 시작한 더럼지역에 합류, 지난주 신청 포털을 개방했다.
당국에 따르면 토론토시의 경우 등록된 1천 개의 어린이집 중 172곳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해 신청했으며, 5곳은 공식적으로 탈퇴했다고 확인했다.
더램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04개의 어린이집 중 30곳이 프로그램 가입을 신청했다. 필지역의 경우 허가된 총 199개의 어린이집 가운데 22곳이 욕지역은 약 500개 중 21곳이 신청을 완료했다.
토론토시는 "신청 마감시한이 9월1일까지인 점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접수된 신청 건수에 만족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운영자들이 관련 정보를 충분히 살펴보고 참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사업자는 내년 이후 프로그램의 자금 수준에 대한 중요한 정보 없이 보육비 인하를 약속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온타리오 독립 어린이집 협회 이사인 메기 모저는 "현재는 부모가 보육비를 지불하고 그에 기반해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며 "단계적으로 부모들로부터 받는 보육비를 줄이려면 10달러 데이케어 교육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파악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모저는 현재 약 1천 명의 회원들 사이에서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가입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어린이집은 앞으로 기금 수준에 대한 확실성 없이 미리 보육료를 줄이기로 약속함으로써 재정적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3월 유아 보육료 안정화를 위해 연방정부와 132억 달러 규모의 상호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이 조치로 온주는 순차적으로 보육료를 낮춰 2025년 9월까지 어린이집의 하루 평균 보육료를 10달러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