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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가격 1.50불 차이...망고는 2배
한인식품점, 착한가격 기대 외면말아야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Jul 06 2022 02:43 PM
월마트·노프릴 등보다 대체로 비싸
같은 라면인데, 그것도 한국라면인데, 왜 한인식품점이 더 비싼가.
이는 다수의 한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오던 문제다. 신라면 멀티팩은 월마트에선 4.97달러, 한인마트에서는 6.49달러에 판매된다.
6일 기준 한인마트의 신라면 멀티팩은 6.49달러로 동일했다. PAT한국식품은 스프링가든점 기준 6.99달러였다. 이에 비해 월마트와 노프릴은 5달러 정도였다.
한인이 즐기는 노란 아톨포 망고Ataulfo Mango에선 더 큰 차이가 났다. 노프릴에선 9파운드(4kg) 한 박스가 7.88달러인데 한인마트에선 13~16.98달러였다.
이같은 가격차이가 상품의 유통기간, 도매량에 따른 가격차이 등으로 설명되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
한인마트들이 본사의 여러 시도에도 불구, 시원하게 설명을 안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 관계자는 “가격차이는 유통량에 따른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즉 월마트나 노프릴은 한인마트들보다 더 많이 팔리기 때문에 가격이 낮다라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
한인마트 측은 지난 12월 ‘쌀가격이 캐나다마트보다 왜 더 비싼가’라는 본보 질문에 "세일여부나 거래업체,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한 교민은 “한국라면이 아무리 인기가 있다 해도 월마트에서 한국라면 사는 손님보다 한국마트에서 한국라면 사는 손님이 더 많지 않겠나. 예를 든다면 신라면은 한인마트가 대량으로 팔기 때문에 도매가도 더 쌀 것이 아닌가”고 질문했다.
쏜힐 거주 헬렌씨는 “똑같이 멕시코에서 들여오는 망고인데 가격이 비싸다고 더 맛있나? 코로나 판데믹 기간중 식품점들은 오히려 장사가 잘 됐지 않았나”며 “한인들은 이왕이면 한인마트를 이용한다. 될수록 한인이 모이는 종교모임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 서로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업소들도 이런 교민들의 착한 정신을 이해해서 질 좋은 식품을 좀 더 싸게 공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본보가 접촉한 일부 한인들은 “비록 가격차이가 질적 차이를 정당화하더라도 질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는 한 누이 떡도 싸야 먹는다고 가격이 싼 곳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일부품목 가격비교 (6일 오전 현재)
|
신라면 멀티팩(4개입) |
망고1박스(9파운드/4kg) |
갤러리아 |
6.49 |
16.98(요크밀스점 기준) |
H마트 |
6.49 |
13.99(할인 전 34.99) |
PAT한국식품 |
6.99(스프링가든점 기준) |
15.99 |
노프릴 |
4.99 |
7.88 |
월마트 |
4.97 |
10달러선(지점마다 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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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전체 댓글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Jul, 06, 04:35 PM같은 물건값이 회사마다 다른건 당연한건데 가격이
비싸니 싸니 갑론을박 하는건 어리석은 짓이지요.
가격 결정은 회사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고
한인식품점이라고 동포들을 고려해서 저렴해야 한다는
여론도 웃기는거고.. 어차피 서로 경쟁이니 소비자들도
비싸면 더 저렴한곳에 가서 장을 보는게 당연지사 아닌가요?
개스도 1센트라도 싼곳에서 넣으려고 이곳저곳 찿아다니는
마당에 말입니다.
patuckjohn ( johnpatu**@gmail.com )
Jul, 06, 08:19 PM어떻게보면 보면 동포사회에서 한국식품점은 특혜받은 업종이면서
독과점 형태의 시장구조를 가진 업종입니다.
단품목으로 가격을 비교하면
한국식품점이 비싼건 사실입니다.
한국삭품 장보는김에 비싼줄 알면서도 같이 사는 것이고,
특히 요즘같이 물가가 난리칠때 한인식품점의 가격은 민감할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조아래 어느분이 언급했듯이
납품후 3개월 결제가 사실이면 즉각 시정 되어야 합니다.지금 세상이 어느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