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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한인 주대법원장 별세
하와이 이민 3세 문대양씨...향년 82세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ul 14 2022 01:17 PM

미국 한인으론 처음으로 주 대법원장에 올랐던 문대양(영어명 로널드·사진)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이 지난 4일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하와이 사법부의 수장 자리에 오른 고인은 아버지 문덕만씨와 어머니 메리 문씨 사이에서 1940년 9월 한인 3세로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 문정헌옹과 외할아버지 이만기옹은 1903년 첫 미주 한인 이민선인 게일릭호를 타고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하와이에 도착한 이민 1세다.
문정헌옹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면서 고단한 이민 생활을 했지만, 한국인을 위한 교회와 학교를 세워 한인 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
문 전 대법원장은 아이오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와 순회법원 판사, 대법원 판사를 거쳐 1993년 하와이주 대법원장에 임명됐다.
대법원장 재임 시절 동성 결혼이나 원주민 권리 보호,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해 획기적인 판결을 했고, 더 나은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3년 미주 한인 이민 100년을 맞아 다이빙 영웅 새미 리 등과 함께 '미주 이민 100년의 영웅 7인'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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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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