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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송완일씨 별세
치열하게 반독재정부 운동 참여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ul 19 2022 01:51 PM
'무궁화모금'에는 미화 10만 불 기부
원로 송완일(사진)씨가 암투병 중 토론토 서니브룩병원에서 15일 자정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34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출생, 농촌진흥청 연구관을 지냈다. 1960년대 이민 후 토론토에서 자동차정비소 등 자영업에 종사했다.
윌로우데일 임마누엘 연합교회 장로로서 봉사했고 한인합창단 이사장과 호남향후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이민 초기 토론토 민주건설협의회 창립멤버로서 고국의 반독재 운동에 앞장섰다.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창립 멤버로도 활동했다.
가까운 지인들은 고인에 대해 "정의로운 일이라면 자신의 일처럼 발벗고 나서서 도왔다"며 "성실하면서도 불의를 못참는 강직한 성격으로 교민사회 발전을 위해 많이 애쓰셨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과거 주유소 매니저의 피고용인(노동자) 지위획득을 위해 수년간 투쟁, 대원법 판결까지 받아내 노동계의 중요한 판례를 만들었다.
작년 무궁화양로원 다시 찾기 모금운동에도 적극 참가, 뉴욕 거주 딸은 어버지 말씀을 받들어 토론토를 방문하고 미화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유으로는 부인 송형자씨와 장남 로버트씨, 장녀 헬렌씨, 차녀 줄리씨 등이 있다.
조문은 요크 공동묘지 장례식장(160 Beecroft Rd.)에서 21일 오후 4~6시, 22일 오전 10시~오후 12시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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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