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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물가에 유학비 크게 늘어
"3개월 단기연수비 70% 올랐다"
Updated -- Jul 27 2022 03:48 PM
- 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27 2022 02:42 PM
한인유학생 급격한 감소 우려
원화가치는 내려가고 캐나다달러 가치는 오르는 현상은 유학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면 팬데믹 이후 캐나다에서의 '3개월 단기어학연수비'는 팬데믹 전보다 무려 70%가 늘었다. 9천 달러 정도면 충분했으나 이젠 거주비용 등이 급격히 상승, 1만5천 달러에 달했다. 토론토유학원이 산정한 대략적인 유학비 항목은 ▶왕복항공비 3천 달러 ▶12주 어학원 학비·등록비 약 5천 달러 ▶아침·저녁 제공 12주 홈스테이 4천 달러 ▶ 3개월 교통비 등 기타비용 3천 달러 등이다.
이 때문에 캐나다 등 북미 유학을 계획한 한인 학생들의 유학포기가 속출한다. '코학번(코로나 학번)'이란 신조어도 등장했다. 팬데믹시기 학교를 다니다 고환율로 고국으로 되돌아간 학번을 빗댄 말이다.
캐나다 어학연수를 준비하던 서울거주 대학생 정모(23)씨는 "올해 토론토로 갈 계획이었다가 부모님 의사를 따라 포기했다"며 "환율 급등으로 학비부담이 큰데다 물가까지 계속 올라 유학비용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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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