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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모든 것... 가장 중요한 것은 헤어라인"

터키는 모발이식의 수도 <중>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l 28 2022 11:12 AM

레딧 터키모발이식 경험자들 '엄지척'


나는 SNS에서 레딧Reddit 포럼을 돌아다니며  "터키 모발이식"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대부분의 터키 클리닉에서 나온 영상들은 만족스러웠다. 혹시나 해서 ‘헤어 오브 이스탄불(HOI)’에서 시술받은 경험자들을 찾기 위해 레딧의 게시물을 뒤적였다. 몇몇 경험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들은 일제히 엄지척을 했다. 만족한다는 것이다. 

 나는 WhatsApp을 통해 Hair of Istanbul에 연락했다. 7시간의 시차에도 그들은 놀랄 만큼 빨리  사진을 보내주며 나의 병력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했다. 절차에 대한 정보와 시술모습의 영상과 함께 단 6천달러의 시술비가 붙었다.  최고급 호텔에서 최소 3박, 공항 -호텔간 교통수단 및  통역서비스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화면 캡처 2022-07-28 111321.jpg

▲ 터키 모발이식을 경험한 레딧 유저들은 대체로 만족했다는 후기를 공유했다.

 

2천달러 미만 클리닉도 있지만 어쨌든 북미에 비하면 가격은 너무나 싸다. 싼게 비지떡이 아닐까 걱정도 되었지만 ‘Hair of Istanbul’에 메시지를 보내고 모든 요금을 현금으로 지불했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을 때 운전기사 지크룰라가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 클리닉은 5성급 호텔을 예약했는데 나는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몰랐다. 마르마라 바다의 멋진 경치, 사우나, 스팀배스(증기목욕), 마사지 테이블, 뮤직비디오가 준비된 수영장. 시술 후 회복하는 장소도 5성급이었다. 

매일 아침 약 20개의 테이블 위에 차려진 뷔페식 조식때 보면 수술 후 머리를 새로 밀은 채 혼자 앉아 있는 남성들이 보였다. 

나는 수술 전날 250달러를 들여 치아표백을 했다. 실수였다.  치아표백 후 색깔 찬란한 터키 음식을 먹지 말아야 했다. 표백에 대한 욕구가 관광의 즐거움을 앗아갔지만 이미 엎어진 물그릇이었다.   

수술하는 날 아침 두 가지 큰 의문점이 있었다. 헤어라인의 위치와 이식할 모낭(Follicular)의 건강상태였다. 내 친구는 모발이식 (FUE: Follicular Unit Excision)이 유행되기 10년 전  이식을 받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헤어라인이다. 그게 이 게임의 전부다"라고  내게 말했다. 의사는 고객이 원하는 곳에 새 헤어라인을 그리지만, 그것을 너무 낮게 또는 너무 높게 그리면 부자연스럽고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다. 

헤어라인의 위치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격을 갖춘 클리닉을 이용하는 것이다. 보통 의사는  머리카락을 검사하고 탈모 위험을 평가하고 가족력에 대해 묻는다. 또 인생목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임시 헤어라인을 그린다. 환자가 친구나 배우자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묻는 시간도 갖는다. 
그러나 터키에서는 다르다. 사전 논의 없이 바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클리닉은 전통적인  중동 헤어라인을 그릴 지도 모른다. 대부분 수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미에서 온 백인으로서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또 하나는 옆과 뒤머리에서 옮겨갈 모낭이 얼마나 많은가다.  옆머리와 뒤통수의 머리카락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이식할 양이 결정된다.  물론 경비문제도 있다. 많이 옮길수록 계산서가 올라간다. 

더구나 모낭을 잘못 뽑으면 그곳에 이식된 머리는 절대 다시 자라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질 수는 있어도  일단 실패한 모발은 그것으로 끝이다 .

 기증할 모낭을 많이 뽑을수록 앞머리와 정수리를 개선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이로 인해 옆머리는 얇거나 헝클어져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지나치게 머리카락을 이식하면 흉터와 빈자리가 생길 위험도 따른다. 

다음날 클리닉에 도착했을 때 나는 머리카락 라인이 너무 낮게 그어지지 않도록 하고, 또한 과도한 이식을 피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 클리닉은 높은 천장에 샹들리에가 달렸고 벽에는 꽃들이 장식되어  의료시설이라기보다는 벨라지오의 로비처럼 보였다. 검은 드레스를 입은 아주 멋진 두 여성이 문 앞에서 맞았다. 그들은 의사에게로 안내했다. 닥터 아크데미르 씨는 “틀림없이 원하는대로 될 것”이라며 나를 안심시켰다.  곧 머리카락을 검사했고, 모든 각도에서 살펴본 후   두 개의 임시 헤어라인을 그렸다. 하나는 다른 것보다 약간 낮았다. 그들은 이 두 헤어라인 모두 45세 내 나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내가 선택하자, 그들은 클리퍼로 내 머리를 밀었고 의사는 원래의 두 개 라인 사이에 새로운 헤어라인을 적절하게 그렸다. 마음에 드는지 다시 물었다. 
나는 믹서기를 하나 사는데도  수백 개의 리뷰를 읽는다. 친구들에게 당장 메시지를 보내고 의견을 구하고 싶었지만 국제시간대와 시술의 진행속도를 고려할 때 곤란했다. 거울에 비친 나를 응시했다. 약간의 공포감을 느꼈다.  지금의 선택이 평생 내 모습이 될 것이다. 작은 실수도 안된다. "괜찮아 보여요"라고 곧 대답하자 그들은 안심한듯 나를  수술실로 이동시켰다. 

북미의료계가 터키의 FUE 사업을 "헤어밀스(공장)"라고 비난했을 때 나는 이발소와 어셈블리 (조립)라인 같은 어떤 흉물스러움을 상상했다. 또 수십 명의 대머리 형제들이 머리를 망쳤다고 몸부림치는 것도 눈앞에 보였다. (실제로 I)SHRS 페이지에 이와 같은 사진이 있다.) 그런데 그들이 나를 밀어넣은 곳은 통역원과 마취의사, 두 명의 조수, 또 시술의 일부를 수행하는 다른 의사가 있는 개인의료실이었다. 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다시 보았다.  
그때 바늘에 찔리는 따끔한 느낌을 받았다. 마취의사는 진정제가 필요하냐고 물었고 내 기억은 흐릿해졌다.   [계속]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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