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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묻지마 폭행 당해
영/핀치서 가격 후 전화기 훔쳐가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02 2022 01:23 PM
얼굴에 상처...인종혐오 범죄인가
대낮 노스욕 한인타운의 '명동' 영/핀치 인근서 한인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유모차를 끌고 가던 여성은 얼굴을 칼 같은 물건으로 긁혀 얼굴에 상처가 났다. 당시 그는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이었다.
20대로 보이는 비한인 남성이 접근, '사진찍지 말라'며 다짜고짜 폭행 후 달아났다. 가해자의 얼굴모습으로는 인종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망간 점을 보면 단순 강도일 수 있다. 범인은 한인 혐오자인가, 그렇다면 왜 혐오하는가. 범인이 잡히지 않아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을 목격한 남성 두명이 가해자를 뒤쫓아갔으나 이들 역시 폭행을 당했고 가해남성은 종적을 감췄다.
피해자의 얼굴에는 오른쪽 입술부터 볼까지 예리한 흉기에 베인듯한 상처가 났다.
이 여성은 "인근 상점 직원들이 다가와 위로해줬다. 어린 딸이 폭행이 발생하던 시점에 곤히 자고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사건 후 경찰이 피해자 집에 찾아와 얼굴의 상처를 사진촬영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영상을 확인, 범인을 찾고 있다.
최근 이같은 묻지마 범죄를 의식, 토론토총영사관(총영사 김득환)은 "토론토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간 아무런 사전 접촉이나 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일명 '묻지마 폭행Random Attack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촉구했다.
이같은 묻지마 폭행사건이 이어지면서 한인사회 특히 노약자나 여성 등의 취약계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한인 주부들은 "노스욕이 더 이상 안전한 지역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불평했다.
이와 관련 온주한인비즈니스협회(회장 채현주)는 최근 노스욕에 노숙자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지역 상인들의 피해와 고통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영/파크홈 노보텔(호텔) 자리에 들어설 난민수용시설이 노숙자 시설로 변경되고 이는 곧 인근 지역의 범죄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협회는 걱정한다.
한편 2020년 8월에도 취업을 준비 중이던 한인이 영 스트릿 선상 데이비스빌역 인근서 20대 백인과 히스패닉계 젊은이 두명에게 폭행을 당해 신체 여러군데에 타박상을 입고 왼쪽 눈썹이 찢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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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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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Ahn ( allen.ahn34**@gmail.com )
Aug, 02, 04:08 PM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을 공격했다니...꼭 붙잡아 사회에서 격리 시켜야 할 놈이다.한인회는 유사 범죄를 다루는전담반을 가동 시켜야 할 것이다.주위에 벽보라도 붙여 주의를 일깨우고 목격자를 확보해야 하겠다.아울러 관계되는 정치인들에게도 치안 유지를 요청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