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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끼리 통행시비 중 파이프 휘둘러
뉴욕서 70대 남성 머리 맞아 부상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04 2022 08:02 AM
뉴욕 퀸즈 플러싱 먹자골목에서 차량통행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한인 남성이 70대 한인 남성(사진 속 치료받는 이)에게 파이프를 휘둘러 부상을 입히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45분께 플러싱 150 스트릿과 머레이힐 스트릿 사이 41 애비뉴 구간의 좁은 도로에서 차량 2대가 마주쳐 서로 지나가지 못하게 되자 운전자끼리 시비가 붙었다.
각각 승용차와 SUV 차량을 몰던 두 운전자 모두 한인남성으로 서로의 잘못을 주장하며 말다툼을 이어갔다. 갈수록 언성을 높이던 이들은 급기야 차에서 내리더니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SUV 운전자의 얼굴 등을 가격했고, SUV 운전자가 차안에서 옷걸이용 파이프를 꺼내자 승용차 운전자는 이를 빼앗아 SUV 운전자의 머리 부위를 내리쳤다. SUV 운전자의 이마가 찢어져 피를 흘러내리자 승용차 운전자는 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머리에 부상을 입은 한인 운전자는 배모(77)씨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도주한 운전자는 60~70대로 추측된다.
경찰은 배씨의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와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도주한 남성의 신원 확보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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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