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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젊은층 연간 보험료 1만 불"
"초보 운전자 부담 너무 크다"
- 전승훈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08 2022 01:12 PM
공공보험 전환· 사기 뿌리 뽑아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지나친 차량 보험료가 부과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딱 부러지는 개선책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일간 토론토스타는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20대 초반의 초보 운전자들을 다수 인용해 이들이 연간 6천~8천 달러가 넘는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는 경험이 많은 운전자들에 비해 4~5배에 달하는 액수이며 학자금 대출과 인플레이션으로 늘어나는 생활비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악 영향을 준다고 스타는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은 한국에서 운전경력 없이 캐나다로 왔거나 이곳서 태어난 2세들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제이 장 보험중개인은 "젊은 운전자일수록 사고 가능성이 높아 회사는 보험료를 높게 책정한다"고 8일 밝혔다.
2004년 연방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16~24세 운전자는 전체 사고의 13%를 차지, 미미한 편이지만 치명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비율은 각각 24%와 26%로 높다.
온주의 자동차 보험료는 연평균 1,655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자동차 보험료는 거주지역과 보유차량의 종류, 사고나 교통 법 위반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일부 젊은층은 매년 1만 달러 정도를 보험료로 지불한다고 스타는 보도했다.
한인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보험에 들고 일정기간 사고없이 운전하면 보험료가 내려간다"며 "이외에도 부모님들의 보험에 부운전자로 등록하거나 최대한 빨리 G운전 면허를 취득하는 것도 그나마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장 중개인은 "그간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보험료 인하를 약속했지만 공수표에 그쳤고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주와 같이 공공 보험을 주창하는 정당이 집권하거나 거액의 법정소송비가 요구되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사법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차 보험료는 전년 대비 0.7% 내려갔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년간 광역토론토에서 횡행한 차량 절도와 인플레이션으로 실제 보험료는 올랐다고 지적, 혼선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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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