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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명률, 흑인이 백인의 3배
성별·소득 따른 차이도 커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31 2022 09:30 AM
캐나다인의 코로나 치명률이 소수 유색인종에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은 2020년 1년간 소수인종으로 분류되는 국민의 연령 표준화 코로나 치명률이 10만명당 31명으로 다수 인종(백인) 22명보다 높았다고 집계했다.
이들 가운데 흑인 남성의 치명률은 10만명당 62명으로 다수 인종의 3배에 가까웠다.
흑인 전체의 치명률은 10만 명당 49명으로 다수 인종의 배 이상이었고 남아시아계(31명)와 중국계(22명)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인종과 관계없이 남성의 치명률이 여성보다 1.5배 정도 높았다.
가구 소득을 함께 고려하면 인종별 코로나 치명률은 더 크게 차이 났다.
저소득 가구 흑인의 치명률은 10만명당 103명으로, 저소득이 아닌 가구의 흑인(36명)보다 약 세배 많았고 저소득 다수 인종(30명)보다도 크게 높았다.
저소득이 아닌 다수 인종(21명)과 비교하면 거의 5배였다.
저소득 가구는 2016년 기준 중위 가구소득의 50%(4인 가구 기준 4만8,413달러) 이하인 가구다.
통계청은 저소득층은 대체로 아파트나 밀집된 형태의 주거 환경에 살면서 코로나 감염 위험성과 사망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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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